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

[박물관] 미국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 이가윤 4개월차

  • 등록일 2024.02.1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이가윤
인턴십 분류 박물관
기관명 미국,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
프로그램 기간 2023년 9월~ 2024년 6월 (총 9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4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2023-2024년도 미국 오리건 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가윤입니다. 4개월차 활동 내용을 보고드립니다.

1. 업무

오레곤 대학교의 Holiday 시즌이 끝나고 겨울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맞춰 박물관 역시 재오픈을 했으며 각 부서가 새로운 전시/교육/행사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12월과 마찬가지로 한국실의 새로운 전시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료조사와 레이블 작성을 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전시 타이틀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주된 관람객층은 미국인, 특히 유진시의 로컬 분들이기 때문에 한국 전시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 수 있는 제목을 정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큐레이터팀 외에도 디렉팅팀과 마케팅팀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협업하였습니다.
또한 1월 초에는 일본 작품 도네이터분께서 박물관 자원봉사자인 E.I를 위한 강연 및 뷰잉 세션을 진행하셨고 저도 보조로 참여하였습니다. E.I.는 직장을 은퇴하고 박물관의 도슨트, 에듀케이션 등을 도와주시는 자원봉사자분들을 의미합니다. 이분들께서 일본 프린팅에 관심을 가지고 세션에 열심히 참여를 하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깊었고, 한국 작품에도 관심을 가지고 제게 이런 저런 질문들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일본 작품들을 많이 감상하고 E.I.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편, 1월에는 한국실과 관련된 손님들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지난 4일에는 한국 전시실 중 하나인 완구/영자 갤러리와 관련된 손님이, 12일에는 진주 갤러리와 관련된 손님들께서 방문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분들을 위해 슈퍼바이저의 박물관의 아트뷰잉을 보조하고 직접 설명을 드렸습니다. 타국에서 한국 전시를 위해 힘쓰는 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습니다.



image1.jpg
Figure 1. E.I. 뷰잉 세션 진행 모습


image2.jpg
Figure 2. 1월 All Staff Meeting 모습


2. 생활

1월 중순 쯤 제가 살고 있는 Oregon 주에 ice storm이 찾아 왔습니다. 많은 집들이 정전되었고 인터넷이 끊겼으며, 안전을 위해 오레곤 대학교 역시 폐쇄되었습니다. 저는 학교와 박물관의 지시에 따라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였으며 다행히 큰 피해없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오레곤 겨울에는 종종 블리자드나 아이스 스톰이 찾아온다고 하니 이를 대비하여 전기장판 등의 보온 용품을 구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월에는 개강을 맞이하여 학교에서 다양한 문화권과 관련된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Artist Lecture Series나 Artist talk에도 꾸준히 참석하며 제 전공 외에 다양한 문화권의 문화를 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9일, The Center for Latino/a and Latin American Studies (CLLAS)에서 학교 스태프 멤버들을 초청하여 라틴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의 동료인 라틴/캐리비안 미술 큐레이터 아드리아나도 프레젠팅을 하는 시간이 있어 박물관 동료들과 함께 아드리아나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하였습니다. 세션에서는 라틴계 교수들이 sociology, music, journalism, communication, philosophy 등 각 분야의 연구내용과 목표 등을 공유하였습니다. 박물관 근무 외에도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견문을 넓히는 것도 굉장히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image3.jpeg
Figure 3. 아이스 스톰이 지나간 후 거리의 모습


image4.jpeg
Figure 4. The Center for Latino/a and Latin American Studies (CLLAS)에서 개최한 New Faculty RoundTable의 진행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