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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윤승연_2개월차

  • 등록일 2015.11.16
[KF 박물관 인턴십]
V&A 3기 윤승연

Monthly Report _ OCT, 2015


• 인턴십 개요
  - 성명: 윤승연
  - 기관명: Victoria and Albert Museum (UK)
  - 근무부서: Asian Department, Residency
  - 총 근무기간: 2015년 9월 1일 - 2016년 2월 28일



1. 10월 업무 개요

둘째 달인 10월은 여러가지로 많이 바빴습니다. 담당 수퍼바이저 큐레이터 선생님께서 2주간 한국출장을 다녀오시는 동안은 많은 일이 있었네요. Korean Gallery Rotation 안을 작성해 보고했고, Japanese gallery installation을 도왔습니다.


2. 10월 1-2주차 세부 업무

9월 추석 행사가 끝나서 한시름 놓았다 싶었는데 웬걸, 일이 쏟아지더군요. 우선 10월 1일은 V&A의 Introduction Training으로 시작했습니다. 기본적인 박물관 소개, V&A의 Mission, 현재 공사중인 런던올림픽파크내 V&A East, 중국에 짓고있는 Shekou Museum V&A관 등 중요한 Future Plan 들은 매우 흥미로웠고, 현재 V&A의연간 visitor가 3,760,000명이고, 2020년에는 6.5 million 을 기대하고 있단 것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VADAR라고 하는 뮤지엄 내부 image control system도 training을 받아서 유물촬영데이터와 각종 이벤트 사진 데이터를 업로드/다운로드/아카이빙 하는 법을 습득했습니다. 중국유물 assistant curator인 Yu-ping을 도와 컨퍼런스 페이퍼에 번역을 돕기도 했고, 수퍼바이저 Rosalie선생님의 한국출장준비를 도왔습니다. (KTX 스케쥴-광주,청주,세종,서울 확인 및 현재 한국내 주요전시 리스트업 보고)
collection관련해서 중국 Shekou Museum내 V&A 관 오픈을 앞두고 한국유물을 DP해야하는데요,
한복의상(상,하의) 를 수장고에서 확인하고 match하여 Shekou project팀에 공유했습니다. 당초 project team에서는 저고리-치마를 선택했었는데, 저희가 다시 저고리-바지 set로 contemporary concept에 맞게 제안했고, 사진을 여러장 찍어서 공유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칭찬도 받았답니다.^^ North Korean Oil painting 3점의 conservation이 끝나서 수장고 보관을 준비키위해 condition check 및 size를 재측정해서 CMS에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유물등록기록(registration)과 data system(CMS)의 넘버링이 맞지않아 행방이 묘연했던 흉배의 진실(?) 밝혀내기도 했는데요, 수장고 서랍 가장 안쪽에 숨겨져(?)있던 것을 찾아내서 part가 3개가 아니라 4개임을 밝였고, 넘버링을 수정할 것을 제안해놓은 상황입니다.
리서치로는 지난달 구매한 유기세트관련 artisan이신 김수영 선생님 관련 중요무형문화재에 대해 문화재청과컨택 등 간단한 research를 해서 보고했고, 중요무형문화재의 시스템 전반에 대해서는 인턴십 마지막까지 보고서를 제출키로 했습니다.
레지던시부에서는 강이연 작가를 support하는 크고 작은 미팅에 참석했는데요, digital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보니, 모니터, 프로젝터, 각종 소프트웨어 대여, 구매, 사용 등관련 technician 들과의 미팅, Cast court 담당 큐레이터분들과의 미팅, 첫 OPEN STUDIO 준비를 도왔고 영국내 주요 갤러리 및 contact point 들을 리스트업해서 오픈스튜디오에 초대했으며 14일에 성공적인 첫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했습니다.

*Important Training
   - V&A Introduction : Annual report, Safety, First Aid, emergency, Fire Alarm 등의 기본 교육을 수료했습니다.
   - Object Handling : Paper, Fabric, Lacquer, Ceramic등 종류별 object 다루는 법을 교육받았습니다.
   - VADAR : 뮤지엄 내부 image control system. 유물촬영데이터와 각종 이벤트 사진 데이터를 업로드/다운로드/아카이빙 하는 법을 습득했습니다.


3. 10월 3-5주차 세부 업무

수퍼바이저 Rosalie 선생님이 15-29일까지 출장이셨던터라 안계신 동안 나름 많은 일을 한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선생님께서 초안잡아놓으신 월간 리포트(Trustees Report: acquisition & event)를 조금 수정/완료해서 keeper께 보고했고(object 출처 확인, sixe측정, image 선별 등), V&A에서 새롭게 출간하려하는 New Souvenir Guide Book 에 들어갈 한국유물(Durumagi) 소개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아, 23일에는 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에 초대받아서 Opening Gala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계속 뮤지엄일에 몰두해있다가 오랜만에 한국영화도 보고, 류승완 감독과 얘기도 나누고 콧바람을 쐬니 다시 일할 힘이 솟더군요! (Thanks to LEAFF ) 수퍼바이저가 안계신동안 저는 2월에 진행할 Korean Gallery Rotation관련 많은 고민을 해서 리포트를 작성보고했습니다. 우선 4개 showcase를 바꾸는 것으로 생각해보았는데요, 아직 feedback을 못받은터라 지금 공개하긴 어렵지만 인턴십을 마칠때는 제 노력의 결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추석이벤트 진행 아카이빙(각종 자료, email, 브로셔 등)을 끝냈고, Rosalie 선생님 자리의 magazine, 리플렛, 뉴스레터 꽂이 등도 정리했으며, NAL에 보낼 책 정보 Romanization도 재수정해서 보고했습니다. 가장 의미있었던 것은 11월 3일에 새롭게 오픈하는 Japanese Gallery Installation을 도운 것이었습니다. 500여개의 object들을 새롭게 DP하는 꽤 큰 프로젝트라 아시아부 인턴으로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함께 도왔습니다.


낚시줄로 줄을 고정해야해서 우리는 이날 모두 Fishing Girls가 되었답니다. 평소 낚시를 좋아하던 제 특기가 힘을 발휘하더군요.
I Love fishing!! 

레지던시부에서는 16일에 KBS촬영팀이 와서 강이연작가 스튜디오 촬영 및 인터뷰했고요, 그간 진행한 행사들의 사진폴더를 정리해서 작가별로 만들어두었습니다. New Finnish ceramist Open Call을 홍보하기도 했으며 emailing list를 업데이트하기도 했습니다.


4. 향후 진행 업무 계획

4-1. 아시아부 : Korean Galley Rotation관련 1차 정리한 idea를 갖고 수퍼바이저와 상의 후 로테이션 준비를 해야합니다. 그 밖에 작은 writing(고려 석관 심볼리즘, Korean chest)들을 써야하고요.

4-2. 레지던시부 : 4명의 artist들 관련 개별 open studio, Work in Process, seminar 등을 돕습니다.

어느새 두달이 훌쩍 가버렸네요. 남은 덕달은 더 빨리 가겠지요? 런던은 날씨가 점점 추워집니다. 예로부터 영국은 날이 워낙 춥고 흐리고 비가 많아 집에 틀어박혀 글쓰는 작가, 문학가들이 출중할 수 밖에 없었다는 말을 실감하며.. 나다니지말고 집에서 일이나 하라는 뜻이겠지요 하하하. 그래도 언제 또 이런 경험을 어디서 해보겠냐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
그럼 이상으로 2개월차 보고를 마치고, 3개월차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승연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