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한국어교육 인턴십 활동 보고서_6

작성자 : 김 아 름
파견기관 : 베트남 하노이 대학교
활동기간 : 2016년 3월 1일 – 2016년 3월 31일

1. 교내 업무
  1) 수업 진행 상황
    한국어 말하기 수업의 경우 학교시설 이용, 공공시설 이용, 일기예보, 여행의 주제로 5과부터 8과까지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종합 한국어의 경우 제3권의 2과 듣기, 4과 읽기, 4과 쓰기 및 문화, 5과 쓰기 및 문화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2) 중간시험
    3월 11일 금요일과 12일 토요일에 2학기 중간고사가 있었습니다. 과목은 읽기, 듣기, 쓰기 시험이며 지필평가로 실시됩니다. 말하기 시험은 별도로 치러집니다. 3월 20일까지 중간고사 결과를 제출하였습니다.

  3) 기말시험 일정 논의
    중간시험 이후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기말 시험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주요 논의 내용은 말하기 시험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말하기 시험은 쓰기, 듣기, 읽기 시험과 달리 별도의 시험날짜가 아닌 수업 중에 이루어졌습니다. 때문에 수업 손실이 발생하기 쉽고 경우에 따라 수업 보강이 필요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말하기 시험 역시 별도의 날짜에 실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과목의 경우 다수의 선생님이 시험 문제를 출제하고 채점하는 방식이었지만 말하기 시험의 경우 약 200명의 학생들을 한 명의 교사가 출제하고 채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의견이 반영되어 다음 기말시험부터 말하기 시험 또한 별도의 날짜를 정하여 시험을 치루는 것으로 하였고 시험 출제와 채점을 한국인 교사 1명과 베트남인 교사 1명이 함께 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4) 학교 번역 의뢰 수정 작업
    우리 학교 베트남 선생님들께 의뢰가 들어온 베-한 번역을 수정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요청을 받은 전문적인 문서였기 때문에 신중하게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2. 기타 사항
  3월의 하노이는 연일 흐린 날씨입니다. 더위와 추위를 반복하는 급변하는 날씨로 인해 건강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낮에는 반팔을 입어야 하는 날씨지만 아직도 밤에는 전기장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 중에도 감기에 걸리신 분들이 많아 수업을 보강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하노이의 봄은 거의 해가 뜨지 않는 흐린 날씨이기 때문에 집 안에 곰팡이가 많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경우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니 정신 건강도 잘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