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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이효정 1,2개월차

  • 등록일 2016.04.19

안녕하세요, 지난 2월부터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효정입니다. 앞으로 이곳으로 파견되실 분들, 미리 축하드립니다! 이제 조금 적응하는가 싶었는데, 돌아보니 벌써 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1. 출국 준비
(1) DS-2019 (또는 I-20): 파견 기관에서 발급하는 비자발급용 문서입니다. 보통 근무 시작 예정일 한달 반 ~ 한달 전 즈음에 파견 기관에서 먼저 정보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냅니다. 그 메일에 답장하시면 수일 내에 FedEx로 위 서류 원본을 받게 됩니다. 이메일 시스템 보안 등의 이유로 (파견 기관이 보내는) 이메일이 전송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근무 시작 예정일 한 달을 앞둔 시점까지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하셨다면 KF를 통하여 파견 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문서를 받은 후에야 비자 인터뷰 예약 등 본격적인 출국 준비를 하게 됩니다.
(2) 비자: 비자 인터뷰 때 DS-2019 사본도 무방하다고 들었는데, 저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원본을 지참하였습니다.
(3) 항공권 및 보험: 비자 인터뷰 후 (비자가 발급 및 부착된 여권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교류증진협회에 연락을 드렸더니, 비자를 실제로 받은 후 절차를 진행할 것을 권하셔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출국일, 귀국일은 각 근무 시작 예정일 1주일 전, 근무 종료 예정일 1주일 후로 정하였습니다. 보험은 출국/귀국일을 고려하여 담당자께서 안내해 주시는 대로 정했습니다.

2. 정착
정착 및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전 파견자인 정찬일 씨의 도움을 크게 받았습니다. 정찬일 씨도 그 전 파견자인 이나영 씨 조언을 많이 들었다고 하셨는데, 제 후기도 다음에 파견되실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집 구하기: 근무 시작 예정일에 임박하여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위험을 무릅쓰고(?) 한국에서 첫 달 집세를 미리 송금해야 했는데, 현재 그럭저럭 만족하며 살고는 있습니다만 먼저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현지에 도착한 후 발품을 팔아 직접 보고 결정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 부분은 아래 WWICS 박규현 씨, CNAS 이성원 씨 후기에 비교적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2) 핸드폰: 한국에서 사용하던 핸드폰을, 칩만 바꿔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DC에 계신 Junior Scholar 분들을 보니, 데이터 사용 가능한 것으로 35~45달러 사이에서 pre-paid 요금제를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3) 물가: DC 물가가 워낙 높은지라 아끼고 아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관의 경우 행사 후 남은 음식들을 6층 common area에 놓는데, 전체 이메일로 공지가 됩니다. “Food on the 6th floor” 이메일을 받고 우르르 6층으로 몰려가는 (저를 포함한) 사람들을 보면, 사람 사는 곳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3. 활동 내용
(1) 담당 업무: 크게 연구와 행정으로 나뉘고, 행정업무는 격주로 발행되는 Korea Chair Monitor 작성에 참여하는 것과 행사 지원 업무로 다시 나뉩니다. 행사가 잦은 달에는 상대적으로 연구 시간이 적어집니다. 2월에 열린 North Korea: Human Rights and Security Nexus라는 큰 행사 준비로 Korea Chair의 모든 직원들이 정신 없이 바쁠 때 업무를 시작하여 행사 준비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3월 말 기준으로 Korea Chair에 네 명의 인턴(Eun Kyung, Charlotte, Seo Young, and Seongwon!)이 있는데, 다들 유능하고 빠릿빠릿해서 제가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3월에는 개인 연구 시간이 비교적 많았는데, 4월 ~ 5월 초까지 여러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부지런히 연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2) 기관 내 행사: 이 곳에 장기간 상주하는 직원들도 있지만, 인턴이나 방문연구원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자주 열립니다. 지난 주에는 각자 특정 국가의 음식을 만들어 와서 입장료를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International Potluck이라는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3) KF Junior Researchers: KF 워싱턴 사무소에서 학술행사 정보를 보내주셔서 자연스럽게 현재 파견되어 있는 KF Junior Researcher 분들(WWICS 강유리 씨, 박규현 씨, CNAS 이성원 씨)을 만나게 되는데, 낯선 DC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다음 후기는 연구 주제를 중심으로 작성하겠습니다. 행사와 연구 모두 부지런히 준비하며 건강하게 지내겠습니다!


이효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