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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독일 튀빙엔대 김혜민 4개월차

  • 등록일 2016.08.08


KF 글로벌 챌린저 한국어교육 인턴십 월간활동보고서(2016.7.)



기관명: 독일 튀빙겐대학교
이름: 김혜민



안녕하세요? 7 월 한 달 동안 수행한 업무 내용과 독일 생활 전반에 대하여 네 번째 보고를 드립니다.


1. 업무
여름학기가 마무리되는 7월의 주요 업무는 기말시험 출제 및 채점과 성적 처리였습니다. 한자 수업(객관식/주관 식 시험), Aktiv 수업(듣기 시험, 발표, 인터뷰), Tutorium 수업(읽기/쓰기 시험, 쓰기 숙제)에 대한 평가가 모두 잘 마무리되었고 성적 처리 및 통보, 학생 면담까지 끝났습니다. 각 수업을 통과하지 못한 학생들은 8월 말에 재시험 을 보게 됩니다. 여름학기는 끝났지만 재시험 출제 및 감독, 채점, 성적 처리 업무는 아직 남아있는 셈입니다. 8월 에 동료 선생님들과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7월의 주요 행사로는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대학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졸업식은 아니고, 한국학과 내에서 졸업 생들을 축하하고 한국학과에서의 추억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졸업생들과 재학생들, 교원들이 모두 모 여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학기가 빠르게 흘러가고 7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방학입니다. 방학에도 정상 출근해서 업무를 수행하지만, 수 업이 없어서 한결 여유가 있는 느낌입니다. 방학 동안 다음 학기에서 쓸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가르칠 내용을 예 습(?)할 계획입니다. 다음 학기 시간표가 이미 확정되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11월 초 에 본(Bonn)에서 열리는 독일어권 한국학 대회에서 발표를 하게 되어 발표 논문 준비도 하려고 합니다.


2. 생활
방학이 되자마자 학생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도시가 텅 비었습니다. 버스 배차 간격도 길어지고 가게들도 하나 둘 휴가를 떠나 문을 닫았습니다. 새삼 튀빙겐이 대학 도시라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조용해진 도시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의 계약이 9 월 30 일로 만료되어 10 월 1 일부터 게스트하우스에서 살 예정이었는데 감사하게도 혼자 살 수 있는 다른 집이 구해졌습니다. 게스트하우스는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비해 집세도 더 높고 부엌과 욕실이 공용이라 약간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인턴이 끝날 때까지 살 수 있는 새로운 집을 구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습니다. 이 집에도 운터미테(Untermiete)로 들어갈 예정이라 운터미테 계약서(Untermietvertrag)를 썼습니다. 이사 전에 주민청(Bürgeramt)에 가서 거주지 이전 신고(Ummeldung)를 할 예정입니다.


3. 사진



졸업식풍경입니다.




튀빙겐의중심가에자리잡고있는Neue Aula건물입니다.
학기중에는저렇게사람들이가득했는데방학이시작되면서텅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