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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베트남 후에대 염정은 9개월차

  • 등록일 2016.11.02


KF글로벌챌린저 월간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염정은
인턴십 분류 한국어교육 인턴십
파견기관 베트남 후에 대학교
파견기간 2016년 1월 15일~ 2016년 12월 15일 (총 11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2016년 9월 15일~10월 15일 (9개월차)
내용
1. 9월 학기 맡은 수업
3과목 (2학년 말하기수업, 2학년 쓰기 수업, 4학년 신문한국어)
저는 이렇게 3과목을 맡았는데, 인원이 많아서 각 수업당 2반으로 나누어졌고, 총 6개 수업, 주당 12시간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 제 수업은 월, 화, 수, 금 아침 7시부터 있습니다. 이곳은 1교시 수업이 7시 시작이랍니다. 말하기와 쓰기 수업은 서강대 교재로 사용하고 있고, 신문 한국어는 교재는 따로 없이 실제 신문을 읽어보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2. 1학년 신입생 환영회
9월 둘째 주에 1학년 신입생 환영회가 있었고, 저와 다른 한국 선생님이 환영사를 해주었습니다. 환영사 후에는 2, 4학년 학생들의 노래, 춤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1학년 신입생 환영회 (2학년 학생들의 노래 공연 중)
▲ 1학년 신입생 환영회 (2학년 학생들의 노래 공연 중)

3. 한국어 학과 한글날 축제
이 곳 후에 대학교 한국어 학과에서는 일년에 한번 가장 큰 행사는 한국의 한글날에 맞춰 연다고 합니다. 가장 큰 행사라 한달 전부터 회의하고 준비했습니다. 학생들의 공연 연습도 도와주었고, 한국 문화 퀴즈 코너를 담당하였습니다. 10월 9일은 일요일이라서 8일날 한글날 축제를 열고, 성황리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 학과 한글날 축제


4. 날씨 (우기)
후에의 날씨는 우기와 건기로 나눠집니다. 우기 반년, 건기 반년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베트남에서는 후에가 가장 안 좋은 날씨라고 이곳 사람은 우스개 소리로 말하곤 합니다. 후에의 우기는 9월 말부터 2월까지라고 합니다. 그때는 쉬지 않고 비만 내린다고 하는데, 이제 그 우기가 시작된 거 같습니다. 그와 동시에 곰팡이, 습기와의 싸움도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9월 말에는 정말 쉬지 않고 며칠 동안 거세게 비가 내려서 온 동네가 물에 잠겼습니다. 저희 집 마당도 무릎 정도 높이로 물에 잠겼고, 골목은 허리 정도까지도 물이 찼습니다. 여긴 비가 거세지면 바로 이렇게 물이 찬다고 합니다. 이 곳 후에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출근, 등교를 합니다. 자연스러운 일상인 듯 보였습니다.

물에 잠긴 후에 거리
▲ 물에 잠긴 후에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