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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국 오레곤대 박물관 나은 1개월차

  • 등록일 2016.11.02


KF글로벌챌린저 월간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나은
인턴십 분류 KF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University of Oregon
파견기간 2016년 9월~ 2017년 6월 (총 9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1.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박물관
미국대학박물관 중 동양미술이 중심인 박물관입니다. 오리건대학교 캠퍼스 정문 근처에 위치해 있고 전시공간이 크지는 않지만 일본, 중국, 한국관 소장품전시장을 비롯하여 다수의 기획전시가 동시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대여작품 및 소장품 로테이션이 자주 있어서 항상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동시에 전시연계이벤트는 물론 학내 일정과 연관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KF Global Challenger 참가자는 박물관 내에서는 인턴으로 근무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아시아학연구소 Center of Asian Pacific Studies의 Visiting Scholar로 관리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자관련 서류부터 교내 등록까지 박물관이 아닌 CAPS의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습니다. 학교에서는 교환연구자로서 도서관 사용 및 학교 시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학생편의시설을 사용할 때마다 부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는 등의 불편은 있지만 도서관 사용에는 이점이 있습니다.


2.활동내용
치프큐레이터 앤 로즈 키타가와 선생님에게 전달받은 인턴기간 중 주요 업무내용은 두가지 입니다.
조던슈니처박물관은 올해 초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중앙박물관 두 기관에서 국외소재문화재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보고서 발간 이후의 조사로 직물관련 소장품 정리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즉, 작품실물 확인, 사진촬영, 소장품데이터 등록이 첫번째 업무내용입니다.
National Council on Education for the Ceramic Arts(NCECA)가 개최하는 2017년 3월 국제컨퍼런스에 맞춰 2017년 1월부터 3개월 동안 한국도예가들의 레지던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레지던시 운영, 전시 및 관련 이벤트 운영이 두번째 업무내용입니다.

이에 더해, 박물관과 CAPS 관계자가 함께 요청한 사안은 한국미술로 지역내 중고등학교 아웃리치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KF가 주최한 책거리 전시도 미국순회 일정을 시작하였고 박물관소장품 중 ‘책거리8폭병풍’이 있어 책거리를 주제로 선정했고 관련된 문헌조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학내일정과 연관되어, 개강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있었습니다. 이 이벤트에서 멤버십대상 한국미술갤러리 도슨트를 이벤트 담당자가 요청하여 참여했습니다. 또 한국미술관련 교육자료의 보완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대학교박물관이기 때문에 재학생 인턴도 많고 분주한 분위기라 실제로 업무에 필요한 환경을 꾸리는데 한달을 다 사용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도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배정받은 사무실에 한국미술자료를 모두 옮긴 후, 컴퓨터를 배정받고 소장품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간단한 교육에 참여하는 등의 업무수행과 관련된 소소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3. 오리건주 유진시
인구 16만명으로 구성된 오리건주 2번째 규모의 도시이지만 서울과 비교할 수도 없는 소도시입니다. 저는 학교 앞 아파트에서 지내지만 가족이 함께 교환교수로 오는 경우 시외곽에서 주로 거주한다고 합니다. 자전거친화도시라 자전거이용자가 많습니다. 저는 현재 자전거로 출근, 장보기 등 일상에 필요한 것들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에 한국음식점 및 동양음식점이 많고, 오리건주가 유기농, 발효음식에 매우 호의적인 곳이라 미국슈퍼에 김치가 진열되어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남쪽에는(자전거나 차로 10분 거리) 가장 큰 아시아마트가 있어서 한국에서 수입된 음식을 살 수 있고, 떡방도 있습니다.
교내 재학중인 한국학생 200명 정도의 규모라고 하고 중국인 유학생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University of Oregon 전시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