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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달은 그 동안 마무리 하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1992년 이후 아카이빙 혹은 연구하지 못한 청자, 백자, 분청사기 파편들을 찾아 사진촬영, 유물번호 부여, 아카이브 등록을 하였습니다.
박물관에서 유물에 대한 관리 역시 주요한 업무이기 때문에 이 일을 마무리하고 갈 수 있어 보람이 있었습니다.
박물관 수장고 곳곳을 다니며 분산되어 있던 소장되었던 파편들을 한곳으로 모아 보관 장소를 지정하고, 정리할 수 있었으며 유물번호가 부여되지 않은 것들은 번호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 앞으로 이 파편에 대한 관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떠나오기 전 박물관 Asia부서의 다양한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하였고, 그동안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9개월간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인생에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