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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되면서 해가 9시는 넘어야 지기 시작하고 날씨도 매우 더워졌습니다. PIE 수업은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정규 수업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 학기에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학생들이 많아서 조금은 들뜬 분위기입니다. 또한 PIE는 정규 수업이 아닌 학점외 수업이기 때문에 실력을 더 보충해야하거나 의욕이 많은 학생들이 주로 수강을 하는데, 때문에 최근에는 수업 내용 외에도 한국어를 공부하는 방법 자체에 대해서도 많이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선생님 수업에 원어민 보조교사로서 참관하고 있는 1학년 정규 수업에서는 격음과 평음의 구별, 받침의 구별, 격음화/비음화와 같은 필수적 음운 현상 등 기초적인 발음에 대한 내용을 대부분 다루었습니다. 이외에 정규 수업에서 학생들이 작성한 작문이나 문법 연습지에 대한 피드백도 계속해서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5월 25일에는 주 스페인 한국 대사관과 말라가 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 홍보 동영상 공모전의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만든 감각적인 영상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등부터 3등까지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상하였습니다. 1등은 한국의 ‘정’에 대해 한국 교환학생들과 협동한 영상을 제작한 학생이었습니다. 또한 대사관님과 말라가 대학교의 총장님이 직접 자리에 오셔서 학생들에게 수상을 해 주셨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아래층에서 가벼운 스탠딩 파티에서 교류의 자리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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