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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워싱턴대 동아시아도서관 이강산다정 10개월차

  • 등록일 2017.09.18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이강산다정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파견기간 2016년 10월 ~ 2016년 8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0개월차 (2017년 7월)
내용


안녕하세요. 워싱턴대학 동아시아 도서관의 이강산다정입니다. 인턴쉽의 마지막 달이 되어서 업무를 정리하였습니다. 지난 10개월의 경험을 정리하여 발표할 자리가 있었습니다. 발표 준비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발표를 하고 나니 많은 아쉬움과 후련함이 느껴졌습니다. 발표 후에는 도서관 직원분들이 다과를 준비해주셔서 10개월을 무사히 마친 축하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번 달에는 발표 준비로 인해 다양한 업무를 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한국에서 사서로 일하면서 겪은 일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인턴쉽을 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정리하여 발표 주제로 삼았습니다. 처음에는 박사논문을 정리하여 발표하려고 했는데, 그보다는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편이 더 좋겠다고 생각하여 주제를 변경하였습니다. 주제를 변경하고나서 충분히 정리하지 못하여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실패를 통하여 저에게 부족한 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주제 선정부터 발표까지 혼자 준비하다 보니 그동안 이효경선생님의 도움이 얼마나 컸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선생님께 많은 지도를 받으면서 느끼지 못했던 감사함을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느꼈습니다. 아직 부족한 인턴을 10개월간 이끌어주시느라 많은 고생을 하셨는데, 제가 가르쳐주신 만큼 많이 배워가는 것인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직원분들에게도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는데 미처 몰랐던 부분까지 이번 발표를 통해서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점 중 직원분들에게 가장 감사한 부분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때 진심으로 대해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두들 먼 타국에서 온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인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면서 귀찮아하지 않는 모습이 발표를 하면서 떠올랐습니다. 도서관의 업무도 언어도 모두 서툴렀지만 10개월동안 도서관의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마지막 북소리 행사가 큰 행사여서 좀 더 의미 있었습니다. 북소리의 50회 행사에 김탁환 작가님이 오셔서 좋은 강연을 해주셨고,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기부금을 기탁해주셨습니다. 미리 참가비를 1인당 100달러씩 받는 유료 행사였는데도 불구하고 117명이 선 신청 해주셨습니다.
김탁환 작가님은 소설가가 된 계기부터 최근 세월호와 관련된 주제로 <거짓말이다>와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등의 소설을 쓰게 된 경위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세월호와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석한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면서 조국의 참사에 대해서 공감하고, 강연이 끝난 후에는 저자 싸인을 받기 위해서 책을 구매하고 도서관 한국학 목록기금에 기부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