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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러시아 카잔연방대 조윤행 10개월차

  • 등록일 2018.01.04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조윤행
인턴십 분류 한국어교육 인턴십
파견기관 러시아 카잔연방대학교
파견기간 2017년 3월~ 2017년 12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0개월차
내용
∙ 한국현대문화 특강 진행
이번 달에는 1학년 한국역사 전공 학생들과 2학년 국제관계학 학생들에게 한국현대문화 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교환학생으로 한국 생활을 경험해 본 3, 4학년과 달리 아직 한국에 가본 적이 없는 1, 2학년 학생들을 위해 4학년 선배들이 자신의 교환학생 생활과 한국어 공부에 대한 경험을 들려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카잔에는 한국 식당이나 마트가 없어 한번도 한국 음식을 먹어 본 적이 없는 1, 2학년 학생들이 김치와 한국 컵라면을 먹어 보기도 했습니다. 선, 후배 간 교류가 전혀 없는 카잔연방대에서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고 신입생들의 한국어 학습을 조금 더 독려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담당 수업 종강 및 기말 시험
12월 5일에는 10월 초부터 10주간 진행했던 4학년 한국어와 한국문학 전공 학생들의 ‘20세기 전반기 한국문학 역사’ 수업이 종강하였습니다. 나머지 수업은 12월 셋째 주까지 종강과 기말 시험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학교의 공식적인 수업 종강은 25일이고 일주일간의 짧은 방학과 신년 휴가 후에 시험이 치러지지만 29일 귀국일이 정해진 저는 학과 측의 배려로 일찍 종강을 하고 기말 시험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귀국 준비 및 송별회
저는 카잔연방대의 교직원 기숙사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제 짐을 정리하는 것 외에 특별히 귀국을 위한 준비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기숙사비를 정산하고 제 짐을 한국으로 부치는 것으로 귀국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인 동료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카잔에 도착하여 매 순간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주신 동료 선생님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랫동안 잊지 못할 좋은 인연을 만난 것 같습니다. 또한 지난 학기부터 두 학기 동안 수업을 했던 4학년 한국어와 한국문학 전공 학생들과 송별회도 가졌습니다. 수업 시간에 제가 가르쳐 주었던 윷놀이도 함께하고 학생들이 직접 쓴 편지와 작은 선물도 받았습니다. 다음 학기에 졸업을 하면 한국으로 대학원을 가려고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아 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10개월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할 수 있는 파견 기간 동안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한국국제교류재단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