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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VN News

[한국어교육] 미국 웰슬리대학교 이찬영 5개월차

  • 등록일 2018.03.12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이찬영
인턴십 분류 한국어교육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웰슬리대학교
파견기간 2017년 9월 ~ 2018년 5월 (총 9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5개월
내용
1. 업무
• 수업
12월 20일 즈음부터 1월 말까지는 겨울방학 기간이어서 본 수업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는 이 기간 동안 지난 학기에 다루었던 수업 자료들을 정비하고, 다음 학기에 쓸 수업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지난 학기부터는 다양한 온라인 도구들을 이용하여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Blended learning’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하였습니다. 우선 매 시간 주어지는 과별 숙제를 온라인으로 풀게 하여 학생들의 정답률과 오류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고 이를 종합하여 피드백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제가 진행하는 실습 수업에서는 매주 한 번씩 인기 드라마나 영화의 일부를 추출하여 함께 보고 대사를 읽으며 의미를 파악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지난 학기에 총 세 번에 걸쳐 학생들이 짝을 지어 해당 영상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녹음하여 제출하는 ‘더빙 숙제’를 도입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더빙 숙제는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을뿐더러 발음이나 억양의 측면에서도 교과서를 중심으로 연습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습득할 수 있게끔 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방학 동안에는 지난 학기에 구축해 둔 더빙 동영상 클립과 온라인 과별 숙제들을 정비하고, 한 학기 동안 겪었던 시행착오를 종합하여 다음 학기에는 좀더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작업을 해 두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행사
방학 기간이었던 관계로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2. 생활
1월에는 계절학기가 시작되어서 일부 학생들이 기숙사에 돌아와 살며 수업을 듣기는 했지만, 정규학기에 비하면 학교가 고요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독서도 하고 개인 연구도 진행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 2주에 걸쳐 혼자 캐나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해외에서 혼자 여행을 해보고 싶기도 했고, 언젠가 꼭 오로라를 보고 싶었던 마음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겨울방학은 한국에 있었으면 쉽사리 실천하기 어려웠을 여행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였습니다. 지난 학기부터 천천히 계획을 짜고, 1월 중순에 출발하여 캐나다 옐로나이프(Yellowknife)와 밴프(Banff) 지역을 둘러보고 돌아왔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다시 시작될 학기를 앞두고 마음의 준비를 하며 남은 겨울을 차분히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