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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컬럼비아대 동아시아도서관 민수진 10개월차

  • 등록일 2018.12.27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민수진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파견기간 2018년 2월 ~ 2018년 11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0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파견자 민수진입니다. 뉴욕에 온지 어느덧 10개월이 지나 벌써 인턴십 마지막 달을 맞았습니다. 저는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에서의 인턴 경험을 토대로, 전공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11월 활동 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1. 11월 도서관 업무
이번 달에는 9월부터 해오던 북한의 만화책 및 그림책 카탈로깅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북한 문학(시집, 소설집, 동요집, 개인 작품집 등) 카탈로깅을 맡게 되었습니다.
북한 문학의 경우, call number 배정이 비교적 까다롭기 때문에 descriptive record를 먼저 만든 후, call number 배정 트레이닝을 따로 받았습니다. 소설 등의 문학 분야의 자료들은 주로 저자명에 따라 call number를 배정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collection에 해당하는 call number를 배정하기도 하고, 다른 방식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문학 자료들을 카탈로깅하면서 미국 국회 도서관의 authority file을 참고하는 동시에, 컬럼비아 도서관의 시스템에 맞는 call number를 배정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분야의 자료들 보다 시간이 더 소요됐지만 인턴 막바지에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보람찼습니다.
저는 이외에도, 한국 잡지 physical processing이나 지난 달에 이어 근로 학생이 만든 descriptive record를 교정해주는 업무를 하였습니다. 또한 11월 29일에 동아시아 도서관에서 주최한 Symposium in memory of Luming Suez 행사 진행을 돕는 업무도 하였습니다. 도서관 행사의 준비 과정부터 참여해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행사 진행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사진 1. Symposium in memory of Luming Suez

2. Staff meeting
이번 staff meeting의 주요 안건은 stack cleaning 및 repairing에 대한 진행 과정, 새로 고용된 아키비스트에 대한 소개, 도서관 공간 계획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이 저의 인턴십 마지막 달이었기 때문에 관장님이 이에 대한 소식을 전하시며 farewell party에 대한 일정을 공유했습니다.

3. MLIS Information Session
컬럼비아 대학교 도서관이 도서관 직원들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MLIS Information Session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Information Session에는 Pratt, Queens College, St. John’s University 등 다양한 학교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각 학교의 석사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또한 MLIS 과정을 거친 컬럼비아 직원들이 각자의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2. MLIS Information Session

4. 기타
출근 마지막 주인 11월 27일에는 모든 직원들이 모여 farewell party를 해주었습니다. 직원들이 쓴 카드와 선물을 받으니 이제 곧 떠나는 것이 실감이 나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10개월의 인턴십 기간 동안 총 2,015권의 도서를 카탈로깅하였습니다. 그동안 도서관에서 일을 배우면서, 단지 카탈로깅에 대한 지식만 얻은 것이 아니라 저의 진로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