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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스웨덴 SIPRI 황준서 6개월차

  • 등록일 2019.08.02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황준서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인턴십
파견기관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파견기간 2019년 2월~ 2019년 11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7월 / 6개월차
내용
요새 스웨덴은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늘이 하루종일 뿌옇고 눈이 올지 비가 올지 걱정해야 하는 길고 긴 겨울을 견디고 여름(휴가)만 기다리는 이유를 몸소 체감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소 연구원들도 다들 긴 휴가를 떠났기에 이번 달은 저도 휴식을 보내면서 개인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계속 작업하고 있었던 <2018 대전차 지뢰 사고 보고서>가 이제 편집팀 교열이라는 마지막 단계에 도달하여 시간을 더 할애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연구는 발트해 환경협력을 주제로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발트해는 냉전시대 동서진영을 초월하여 소련(현재 러시아)과 서방진영 나라들이 해양오염 해결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공간입니다. 그리고 상호 이익추구 억제 및 견제를 목적으로 하는 북극과는 다르게 발트해는 상호 교류와 환경법 준수를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협력체들이 설립되어 왔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협력이 이념의 갈등 시대부터 가능했는지, 지금도 특히 크림반도 사태 이후 러시아와 유럽연합 회원국들 사이에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협력이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서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연구는 궁극적으로 우리나라가 북한을 비롯하여 주변 국가들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해양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외교적 노력과 정책이 필요한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출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Marina Caparini 연구원과 함께 새로운 연구소 출판물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현재 평화협정 체결 이후 북아일랜드 내 경찰개혁 및 이행기 정의에 관한 주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경찰개혁이 북아일랜드의 평화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를 우선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열심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