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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싱크탱크] 미국 윌슨센터 임성우 3개월차

  • 등록일 2019.09.0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임성우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우드로윌슨센터(Woodrow Wilson International Center for Scholars)
파견기간 2018년 3월~ 2018년 8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3개월차
내용
내용 벚꽃이 만개하고 봄기운이 가득한 4월이 지나고 이제 더운 여름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어느새 챌린저 프로그램 3개월차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 윌슨 센터 생활 관련

5월은 연구에서도 어려움이 많이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제가 선정한 주제가 짧은 기간 동안 하기에는 너무 범위가 넓어서 연구주제를 수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한 달 동안 새로운 연구 주제를 위해서, National Archives에서 최대한 많은 자료를 접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제 연구주제에서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에 대해 윌슨 센터의 스칼라 분들과 교류를 했습니다. Felix Boecking 박사님과 Charles Kraus 박사님을 만났는데, 다음에 오시는 분들께서는 Charles Kraus 박사님(Chuck 박사님으로 불리기도 합니다)께 연구를 진행하시기 전에 조언을 많이 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사님께서 연구를 시작할 때 어떤 문헌을 먼저 봐야 하는지를 자세하고 친절하게 잘 알려주십니다. 저와 같이 연구 주제가 매우 방대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연구 주제를 사전에 잘 준비해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5월 중에 Scholar appreciation Luncheon을 진행하여 윌슨 센터 내의 모든 직원들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같이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스칼라 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단체 이메일로 공지를 하니, 참석하셔서 다양한 이야기도 들어 보시고 좋은 추억 남기셨으면 합니다



Scholar Appreciation Luncheon (5월 13일)

Work in Progress라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이는 윌슨 센터에서 연구하시는 스칼라 분들이 자신의 연구에 관련하여 보고하는 시간으로, 이 이벤트를 통해서 스칼라 분들이 어떤 연구 방법을 선택하고 있고, 각자의 주장에 대해 논리를 어떻게 전개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니, 윌슨 센터에 근무하실 예정이신 분들께서는 많이 참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Work In Progress (5월 16일)

외부 싱크 탱크에서는 5월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많았습니다. 5월 1일에는 Brookings에서 동아시아 안보에 관한 세미나(Asia’s stability: Glancing back, looking forward)를 진행하였습니다. 5월 6일에 United States Institute of Peace (USIP, 미국평화연구소)에서는 북핵 협상 과정에서의 중국의 역할에 대한 세미나를 들었는데, 패널리스트 분 중에 한미경제연구소(Korea Economy Institute, KEI) CEO이시면서 전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하셨던 Kathleen Stephens 대사님이 계신데, 대사님은 한국의 입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오바마 정부 시절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하셨던 Mark Lippert 대사처럼 한국 관련 세미나에서 많이 얼굴을 비추고 계신 분이시니 대사님께서 패널리스트로 참석하시는 세미나를 한번 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월 20일에는 스팀슨 센터(Stimson Center)와 조지 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세종연구소 이성현 중국연구소장님께서 오셔서 강연을 하셨습니다. 미국에서 잘 접하지 못할 한중, 북중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셔서 매우 재밌던 시간이었습니다.


(위) 5월 6일 USIP, 패널리스트 분 중에 제일 오른쪽 분이 Kathleen Stephens 대사님입니다.
(아래) 5월 20일 스팀슨 센터, 이성현 소장님이 Q&A 시간을 가지고 계십니다.


(4월 보고서 관련 내용 수정) 4월 월간보고서에 제가 Maryland에 있는 National Archives 운영시간을 5시까지라고 기재했는데, 운영시간이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8시 45분부터 5시 45분까지 엽니다. 모든 자료는 5시 40분까지 제출해야 하며, 외부로 유출할 수 없습니다. 셔틀버스는 매시 5분에 출발합니다. (8시 5분 첫차, 5시 5분 막차) National Archives 마지막 셔틀버스를 놓치시면 5시 30분경에 도착하는 메트로버스 C8번을 타시고 College Park Station에서 Metro (Green/Yellow(간혹 다닙니다))를 환승하시면 됩니다. Archives에서 20분-25분 정도 걸립니다.

2. 워싱턴 생활

저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워싱턴 DC의 대사관에서는 날을 정해서 대사관을 개방하는 날을 갖습니다. 5월 11일에는 EU 국가의 대사관들이 개방을 했는데,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오시는 분들은 꼭 참석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5월 중에는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올드 타운(Old Town)을 가 보았습니다. 이 곳에서는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으로도 즐거움이 있으며, 올드 타운을 관통하는 킹스 스트리트(King’s Street) 끝자락의 포토맥 강(Potomac River)과 강변에 위치한 톨피도 팩토리 미술관(Torpedo Factory Art Center)은 한 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포토맥 강으로 가기 이전에 마켓 스퀘어에서 구경을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위) 포토맥 강변/(아래) 톨피도 팩토리 미술관 내부

워싱턴 한국 문화원에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800일간의 복원 기록: Old Korean Legation 800 days restoration> 사진전 개막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진전을 통해 주미대한제국 공사관의 복원 과정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워싱턴에 오시는 경우 로건 서클(Logan Circle)에 위치한 대한제국공사관을 가보시기를 바랍니다. 공사관에 주재하시는 직원께서 안내를 잘 해 주십니다. 3층은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설명 자료가 있는 전시 공간으로, 이 공간을 돌아보면서 투어를 마무리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사진전을 관람하는 동시에 한국 문화원 내부의 전시 작품도 볼 수 있었는데(문화원 2층), 시간을 내어 문화원에서의 전시회를 구경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워싱턴 한국 문화원은 주미 키르기즈스탄 대사관 옆에 있습니다.


(1) 워싱턴 한국문화원 전시/(2) 워싱턴 한국문화원/
(3) 대한제국공사관 800일간의 복원 기록 전시/(4) 전시회 브로셔


*** 3개월 동안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저 자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보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연구에 대해 성의를 다하여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질문을 던졌던 시간이 많았고 답을 구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답을 찾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남은 3개월 동안 연구 주제를 뒷받침할 만한 자료를 충분히 찾아서 좋은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