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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8월에는 많은 연구원과 학자분들께서 여름휴가로 센터에 안 나오셔서 한가한 분위기에서 제 연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7월 말, 최종 발표 때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종 연구논문을 작성했습니다. 8월에는 저희 KF 주니어 스칼라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윌슨센터와 작별하는 시기여서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또한 이제 인턴십을 마치고 대학원이라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 마음의 준비도해야 했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갔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배움과 성장이라는 의미가 제게 가장 컸습니다. 제가 이전에 익숙했던 대학교 환경과는 달리 싱크탱크라는 학계와 정책형성의 경계선에서 자율적인 네트워킹과 연구로 나만의 색깔을 나타내고 목표를 향해 달려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도시에 적응하느라 바쁘고 인턴 일에 치여 살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제가 KF 인턴십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 고민하게 되었고 대학원 진학이 결정되면서 기록연구에 집중하고 다소 많은 시간을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에서 보냈습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학자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친분을 쌓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윌슨센터에서 배운 것들과 여기서 만난 모든 인연이 석사를 하면서 혹은 그다음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오실 스칼라 분들께 인턴십을 마치기 전까지 미련 없이 디씨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만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집세, 전기세, 인터넷 비용, 핸드폰 요금제, 짐 정리 등등 미리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마지막으로 KF 관계자분들과 윌슨센터 팸과 6개월을 함께 주신 주니어 스칼라 분들께 감사의 말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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