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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박물관] 미국 오레곤대학박물관 홍보경 1개월차

  • 등록일 2019.10.23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홍보경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오리건대학박물관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파견기간 2019년 9월~ 2020년 7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미국 오리건대학교 조던 슈니쳐 미술관 파견자 홍보경입니다.
저는 근무시작일보다 일주일 빠른 지난 9월 9일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에 도착하기 전 한국에서 미리 현지 거주지를 확정하였기 때문에 굳이 시간적 여유를 길게 잡고 입국할 필요가 없어서 근무시작일로부터 일주일 여유를 두고 입국했습니다. 유진 공항에는 저의 상사이자 수석 큐레이터인 앤 로즈 키타가와가 고맙게도 마중을 나와주었습니다.
근무시작 전 일주일 간은 현지 체류를 위한 준비와 시차 적응으로 꽤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리건대학교의 Center for Asian and Pacific Studies를 통해 학교에 방문 연구원으로 등록했으며, 국제교류처에서 도착보고와 관련서류제출 그리고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위한 미팅이 있었습니다. 미술관에서도 따로 직원 등록과 출입증 제작을 하였고, 앤 로즈 큐레이터로부터 친절히 미술관 투어와 캠퍼스 투어를 받았습니다. 그 외에 현지 휴대폰 개통과 은행 계좌 개설도 하였습니다.

<사진1> 조던 슈니쳐 미술관 입구
<사진1> 조던 슈니쳐 미술관 입구

<사진2> 오리건대학교 캠퍼스
<사진2> 오리건대학교 캠퍼스

일주일간 바쁘게 움직이며 업무에 필요한 제반의 준비를 갖춘 덕분에 첫출근부터 바로 업무에 착수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조던 슈니쳐 미술관의 한국 전시실에는 New Views of Mount Geumgang과 Kwang Young Chun: Aggregations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8월 말부터 시작 된 전시는 내년 여름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제가 가장 처음 맡은 일은 한글판 전시안내 제작이었습니다. 전시실의 전시안내 스크린에 그동안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제공되던 한국전시 안내를 한국어로도 제작하여 현재 3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전시 가이드북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큐레이터가 제공한 원고를 한글로 번역한 뒤 편집하여 영한 Bilingual Gallery Guide를 제작하여 각 전시실에 비치했습니다.

<사진3> 한국 전시실 영한 전시 가이드북
<사진3> 한국 전시실 영한 전시 가이드북

조던 슈니쳐 미술관은 대학에 속한 미술관인만큼 학생들의 새학기 시작에 맞춰 미술관 오프닝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10월 4일 미술관 후원자 대상 오프닝 리셉션과 5일 일반회원과 학생들을 위한 오프닝으로 양일에 걸쳐 오프닝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이번에 질 하르츠 미술관장의 퇴임과 존 웨버 관장의 새로운 부임이 맞물려 송별과 환영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누군가의 시작과 마무리라는 의미 있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사진4> Patron circles opening reception에서 신임관장 발언
<사진4> Patron circles opening reception에서 신임관장 발언

이 외에 오리건대학교 예술대학의 대학원생 신학기 환영파티에 미술관 큐레이터들과 함께 초대되어 참석하였고,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아시아미술 관련 학부 및 대학원생 수업과 인류학과의 고고학 자료 실험을 지원하는 등 바쁜 한 달을 보냈습니다.
미국 생활이 처음인 저는 오자마자 많은 일들을 휘몰아쳐 해대는 바람에 현지에 적응하랴 맡은 임무 수행하랴 다소 정신이 없고 힘들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앤 로즈 키타가와 큐레이터가 제가 이 곳에 적응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고 무엇보다 이 곳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이 저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어서 한 달을 무사히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