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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강태웅 7개월차

  • 등록일 2019.11.01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강태웅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파견기간 2019년 3월 ~ 2020년 1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7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워싱턴 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서 근무중인 강태웅입니다.

이번 달은 휴가로 타 국가 및 타 지역을 방문하였습니다. KF 인턴으로서 해당 도서관에 근무하는 것 뿐 아니라 다른 문화를 경험하는 것 또한 큰 이점이기에, 캐나다 동부와 뉴욕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

1. 토론토 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토론토 대학교는 UBC와 더불어 한국학 컬렉션이 구축되어 있는 캐나다의 몇 안되는 동아시아도서관 중 하나입니다. 휴가 중에 방문할 수 있도록 미리 일정을 조율하여 토론토 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 방문하여 전지혜 사서 선생님을 만나뵙고 견학을 하였습니다. 토론토 대학교는 학생수가 10만명에 이르는 매우 거대한 학교이고, 그 중 동아시아도서관은 메인 도서관에 Robarts Library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구조 자체가 특이하기 때문에 서가 또한 빙 둘러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또한 북미 동아시아도서관 중 유일하게 관장님이 한국인이신 도서관이기도 합니다. 토론토 대학교 캠퍼스와 코리아타운을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토론토 공공도서관

2. 토론토 공공도서관
토론토 공공도서관은 뉴욕공공도서관처럼 토론토 시내에 있는 모든 공공도서관이 하나의 시스템 아래에 조직되어 있고, 각각 특색에 맞춘 도서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동,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있고, 메인 도서관격인 공공도서관은 연구중심으로 운영중입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토론토 공공도서관은 건축적으로도 매우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응당 도서관이라면 책을 둘 서가 공간 때문에라도 모든 층을 빽빽히 채워두기 마련인데 가운데 공간을 천장까지 뻥 뚫린 공간으로 비워두었습니다. 일반적인 공공도서관에는 없는 스페셜 컬렉션이 있었는데, 아서 코난 도일에 관한 방대한 자료, 기록물, 서적 등이 보존되고 있는 아서 코난 도일 컬렉션이 인상깊었습니다. 1층에는 복본 혹은 기증도서 등을 1달러에 판매하는 공간도 있어서 인상깊었습니다

토론토 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3. 몬트리올, 퀘벡
몬트리올과 퀘벡은 캐나다 동부의 퀘벡 주에 속해있는 도시들로, 프랑스의 영향이 매우 컸던 곳이고 지금도 독립운동을 하려는 사람들이 남아있는 둥, 전체적인 분위기가 유럽, 프랑스 같은 느낌을 받아 매우 신기했습니다.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올드퀘벡의 경우 북미에서 방문했던 도시들 중 가장 아름다웠다고 느낄 정도 였습니다. 여행을 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안목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4. 프린스턴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의 사서 선생님께 미리 연락을 드리고 방문하였습니다. 프린스턴대학교는 구텐베르크 성서 초판본 39권 중 1권을 소장중이고, 이와 관련해 구텐베르크 성경과 관련된 전시가 마침 있어서 전시를 관람하였습니다. 프린스턴 뿐 아니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미국 다른 지역에서 각종 박물 및 서적을 공수해와 전시를 하였는데 그 수준이 왠만한 박물관 전시만큼이나 잘 기획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프린스턴 아트 뮤지엄 역시 인상파, 현대미술, 고전 회화, 조각, 이집트 유물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양의 박물을 소장하고 있었고, 전시 내용 또한 매우 좋았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떤 아웃풋이 나올지 당연히 상상이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프린스턴 공공도서관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3분 정도 거리에 있었습니다. 여태까지 방문했던 공공도서관 중 유일하게 홈리스가 없는 도서관이었습니다 .현대적인 건축 양식 및 내부 인테리어 또한 세련된 스타일로 되어 있었습니다. 지역 경제력이 도서관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이 미국 도서관의 특징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

프린스턴 대학교

5. 모건 라이브러리
여름쿼터 동안 UW의 도서관 중 일부 도서관들이 도서관에 대해 소개하고 알리는 세션이 있습니다. 동아시아도서관도 이번에 참여하게 되어서 2회에 걸쳐서 다른 도서관 직원들이 방문하여 도서관에 대해 소개받고, 노래방에 참석하는 등의 행사를 지냈습니다. 저 또한 스페셜 컬렉션에 방문하였엇고, 특별히 Bill & Melinda Gates Center 공간 또한 오픈되어서 방문하였습니다. Bill & Melinda Gates Center는 Computer Science 학생들을 위한 건물인데, 이름에서 보다시피 빌 게이츠 재단 및 다른 시애틀의 여러 기업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미국 대학 대부분이 그러하듯 기업의 전폭적인 후원, 졸업생과 사회 유명인사들의 대대적인 후원은 큰 자산입니다.

모건 라이브러리

6. 뮤지컬, 연극, 미술관 등
뉴욕은 문화생활을 누리기엔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휴가 중에 연극, 뮤지컬을 보았고 새로 재개관한 뉴욕현대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9.11 메모리얼 뮤지엄 등을 다녀왔습니다. 특히 9.11 메모리얼 뮤지엄은 테러, 참사, 희생에 관해 어떻게 미국인들이 기념하고 기억하는지 잘 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또 이를 대하는 사람들의 시선, 사람들의 마음은 어떠한 것인지 충분히 깨달을 수 있도록 잘 마련되어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뮤지컬, 연극, 미술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