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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국 오레곤대학박물관 홍보경 3개월차

  • 등록일 2020.02.11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홍보경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오리건대학박물관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파견기간 2019년 9월~ 2020년 7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3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미국 오리건대학박물관(JSMA) 파견자 홍보경입니다. 3개월차 활동보고는 다음과 같습니다.
11월 17일에는 이 곳 유진에 위치한 철강회사에서 한국인 손님 두 분을 모시고 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손님들이 영어 소통이 어려운 관계로 당일 제가 통역을 맡아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관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이 달에는 두 건의 수업 지원이 있었습니다. 역사학과에서 동아시아 문명사수업의 참고자료 실견을 위해 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한국뿐 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유물들을 학생들이 가까이서 보고 교수님의 코멘트를 듣는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큐레이토리얼 관련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방문해 수석 큐레이터인 앤 로즈 큐레이터로부터 큐레이터의 실무와 전시기획에 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후에 갤러리 투어도 함께 했습니다. 저는 관련 자료를 수업 전에 준비하고 당일엔 학생 인솔을 담당하였습니다.

<사진1> 역사학과의 한국유물 관찰
<사진1> 역사학과의 한국유물 관찰

12월 6일과 7일에는 일본에서 캘리그래피 전문가들이 미술관을 찾아 소장중인 일본 캘리그래피 자료에 대한 자문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양일 중 6일에 있었던 자료조사에 함께 했습니다.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약 6시간을 쉬지 않고 조사를 진행했는데, 지치지 않는 학자들의 열정이 놀라웠습니다

<사진2> 전문가 자문
<사진2> 전문가 자문

12월 11일에는 한인회와 홀트 인터네셔널이 공동 주최하는 포럼이 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포럼 시작 전 관계자들이 일찍 미술관을 방문 하셔서 앤로즈 큐레이터와 함께 미술관을 미리 둘러봤습니다. 포럼의 주제는 한반도와 미국의 현재와 미래였습니다. 포럼과 또 한국에 관심 있는 분들이 유진 뿐만 아니라 근처 포틀랜드에서도 찾아와 포럼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또한 한국국제교류재단 워싱턴D.C. 사무소의 장기호 부소장님도 포럼을 위해 미술관을 찾아주셔서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사진3> 포럼
<사진3> 포럼

특히 저는 이 달에 담당 큐레이터의 지시로 JSMA 소장 한국 전통도자에 대한 자료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에 기본적인 정보는 제공되어 있지만 대다수 기물의 실측이 정확히 되어 있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해 정확한 실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측 외에도 유물의 전체적인 상태와 기형, 유약, 문양 등을 상세히 살펴보고 저만의 노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 전공과 관련해 업무와 동시에 제 개인적인 공부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큐레이터 선생님이 특별히 배려해 주었습니다. 큐레이터 선생님의 세심한 배려에 항상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