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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국 오레곤대학박물관 홍보경 5개월차

  • 등록일 2020.03.02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홍보경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오리건대학박물관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파견기간 2019년 9월~ 2020년 7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5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오레곤대학박물관 파견자 홍보경입니다. 5개월차 활동보고는 다음과 같습니다.
파견기간이 절반을 지나며 이 곳 생활과 근무환경에 많이 적응이 된 것 같습니다. 오레곤대학이 한창 학기 중인 관계로 이 달의 업무는 미술관 연계 수업에 대한 지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1월 마지막 주 2차례 예술대학의 아시아 현대미술과 한국 현대미술 수업이 미술관에서 있었습니다. 특히나 한국 현대미술 수업에는 담당 교수님이 실견을 요청한 작품이 많아, 큐레이터 선생님과 수장고에서 작품을 출납하고 강의실에 배치하는데 꽤 애를 먹었습니다.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 그만한 양의 작품이 강의실에 전시되는 일은 흔치 않아서 이 날은 미술관 커뮤니케이션팀에서 나와 수업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 저의 슈퍼바이저인 앤로즈 큐레이터가 코티칭 하는 일본미술사 수업이 매주 금요일 미술관에서 있습니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저는 매주 이 수업의 지원과 참관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1> 한국 현대미술 수업 모습
<사진1> 한국 현대미술 수업 모습

<사진2> 미술관 연계 수업 모습
<사진2> 미술관 연계 수업 모습

또한 이 달에는 퇴근 후 3차례 특강에 참석했습니다. 현재 예술대학의 중국미술사 강사직이 공석인 관계로 새 인력을 충원 중에 있습니다. 3차례의 특강은 강사 후보자들이 진행하는 강의로 실크로드 문화사, 중국 청화백자 도자무역, 원대 태피스트리가 강의 주제였습니다. 특강에는 관련 직원들과 학생들 그리고 일반인들이 참석했는데, 새 강사를 채용하기 위해 공개강의를 통해 강사의 연구방향과 목적, 교수로서의 자질을 평가하고 또 실제 채용에 반영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큐레이터의 제안으로 청강하게 되었지만,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사진3> 후보자 특강 포스터
<사진3> 후보자 특강 포스터

1월 30일에는 미술관에서 주최하는 학생감사파티에 초대되어 참석했습니다. 조던슈니쳐미술관은 대학 소속 박물관으로 여러 학생 인력들이 미술관 업무 전반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학생으로서는 박물관 실무를 경험한다는 점에서 이롭고, 미술관은 언제든 충분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니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이 곳만의 강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학생인턴은 아니지만, 미술관에 소속된 인턴으로 참석했습니다. 관장부터 각부서 대표 직원들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사진4> 미술관 주최 학생감사파티
<사진4> 미술관 주최 학생감사파티

2월 15일과 16일에는 제가 머무는 유진에서 Asian Celebration 행사가 있었습니다. 오레곤주에서 열리는 가장 큰 아시아 관련 행사라고 합니다. 저는 16일 행사에 다녀왔으며, 현지 교민사회에서 준비한 아시아 각국의 퍼포먼스, 상품, 홍보 부스, 음식 등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인지 모르겠지만, 예년보다 행사 참여인원이 적어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사진5> Asian Celebration의 한국 부스
<사진5> Asian Celebration의 한국 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