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밍햄박물관(Birmingham Museum of Art)이 재단과 버밍햄시의 공동지원으로 한국실 개·보수 작업을 마치고 오는 3월 22일(금) 한국실을 재개관합니다.

1951년 설립된 버밍햄박물관(알라바마州)은 지난 50년 동안 한국미술 특별전시 및 한국관련 문화 행사 개최, 1979년 한국유물코너 설치, 1993년 독립 한국실 개관 등을 통해 미국 남부지역에서의 한국문화예술 소개에 앞장 서 왔으며, 특히 고려시대 청자음각운학문대접, 조선시대 백자대호(일명 달항아리)등 미국내에서 손꼽히는 한국유물 160여 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 개관하는 한국실은 한국의 오래된 사찰이나 궁궐을 연상케 하는 한국적 건축장식이 가미되어, 박물관이 자랑하는 신라시대 토기, 고려시대 동경(銅鏡) 및 청자, 조선시대 백자, 고가구 등 뛰어난 소장유물 160여 점이 새 전시장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