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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재팬 소사이어티 갤러리

  • 등록일 2003.04.11
한국과 일본의 초기 불교 미술작품을 비교해보고 동북아 불교문화의 전래과정을 되짚어보기 위한 전시회 "신성상(神性像)의 전래: 한일 초기불교 미술전"이 2003년 4월 9일 미국 뉴욕 재팬 소사이어티 갤러리 (Japan Society Gallery)에서 개막되었습니다. 재단을 포함하여 한·미·일 3국의 6개 기관 (미국 코리아 소사이어티와 재팬 소사이어티, 한국 국립경주박물관, 일본 국립나라(奈良)박물관, 일본국제교류기금,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 전시에는 한·일 양국의 국보 6점과 한국의 보물 3점, 일본의 중요문화재 23점을 비롯해 총 92점의 불교 미술품이 전시됩니다. 지난 1998년 재팬 소사이어티 갤러리 알렉산드라 먼로 관장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교가 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전파됐다는 사실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 전시를 기획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001년 11월에는 전시의 이론적 토대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이 재팬 소사이어티 갤러리에서 개최되어 한·미·일 3국의 불교미술사학자들이 대거 참가, 전시의 세부주제 및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오는 6월22일까지 계속될 이 전시회에는 한·일 양국의 국립 및 민간 박물관들과 사찰들이 대여한 금동불과 목불, 석불, 철불 등 불상과 기와, 전돌 등 건축요소, 불교 의식 용구, 불경 등이 전시되며, 전시유물 전체의 사진을 실은 도록도 발간될 예정입니다. 이 도록에는 상기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던 한국, 미국, 일본의 학자 11명의 원고를 수정, 보완한 글들이 함께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