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고 있는 최성연입니다. 8개월 차 활동 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달에는 카피 목록을 대부분 마무리하여 오리지널 목록을 시작하였습니다. 원래 오리지널 목록은 프린스턴 대학교의 이형배 선생님께서 개발하신 프로그램을 사용하려고 계속 보류하고 있었으나, 아직 IT팀에서 기술 지원이 받지 못하여 OCLC connexion 프로그램으로 오리지널 목록 레코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전에 문학 책의 오리지널 목록을 할 때에는 주제어가 필수가 아니었기때문에 부여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주제어까지 부여하여 full record를 생성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주제어를 부여한 경험이 많지 않아, 주제어라고 생각되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여 다른 레코드에서는 주제어를 어떻게 주었는지 확인하고, 그 중에서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주제어를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7월 중순에는 중국학 파트 직원 분의 은퇴 파티가 있었습니다. zoom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약 30년간 동아시아도서관에서 근무를 하셨던 분이어서  직원 분들간의 추억이나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 직원분께서 얼마나 헌신적으로 일하시고 동료들에게 사랑받던 분인지 알 수 있었어서 매우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연초부터 논의되었던 Technical Service 팀의 이사가 진행되었습니다. Technical Service 팀에는 Bibliographic assistant, original/copy cataloger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제가 하는 업무와 Technical Service 팀의 업무가 연관성이 깊어서 cataloger 분들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도 함께 이사를 가고 싶었으나 인턴십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다음에 오시게 될 인턴분부터는 목록 업무를 하지 않을 예정이므로 동아시아도서관에 남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업무 공간에 있던 가구는 모두 없애고 학생들이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할 예정이므로, 비어있는 사무실 중 하나에 책상과 컴퓨터를 옮겨 임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림 1 새로운 업무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