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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시카고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박선영 6개월차

  • 등록일 2021.12.20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박선영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기관명 미국 시카고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프로그램 기간 2021년 6월 1일~9월 30일, 2021년 10월 15일~2022년 4월 14일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6개월차
내용 2021 KF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시카고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 파견된 박선영입니다. 인턴 6개월차 활동 내용 보고합니다.

1. J-1 Orientation & Check-In

시카고대학교 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에서 J-1 Scholar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였습니다. 해당 미팅에서는 J-1 Visa를 통해 얻은 미국 체류 및 근로 권리를 온전히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서류들을 비롯하여 여행 등으로 인한 이동시 주의사항,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이후 해당 부서 Senior Adviser의 요청에 따라 시카고대학교 홈페이지에서 Check-In을 완료함으로써 신분 등록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었습니다.

2. SSN 신청

시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을 방문하여 SSN(Social Security Number, 사회보장번호)을 신청하였습니다. 이번 인턴십 수행을 위해 SSN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의 신분으로 이를 발급받게 되면 향후 은행 거래나 부동산 계약, 대학원 진학 등에 있어 훨씬 편리한 행정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갖고 있는 J-1 Visa를 활용하여 SSN을 발급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현재는 팬데믹으로 인해 전화 예약이 필수화되었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에 즉각 방문할 수 없다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오히려 예약된 날짜에 방문했을 때에는 대기자가 거의 없어 비교적 신속하게 절차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SSN 발급 이후에는 여권을 일부 대신하여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State ID 카드도 추가적으로 신청할 계획입니다.

3. 업무 내용

[All Staff Meeting]
11월 17일에 열린 도서관 전 직원 미팅에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미팅에서는 지난 달에 이어 ‘FOLIO’ 시스템으로의 데이터베이스 이동 문제가 가장 주요하게 논의되었으며, 이 밖에도 12월에 진행될 Winter Celebration, 도서관 상호대차 시스템 변동사항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Project]
‘Bibliography of East Asian Periodicals/Colonial Korea 1900-1945’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달에 이어 미국 유명 대학들로 대표되는 다양한 reference의 소장 저널 검색을 통해 기존 목록에 누락된 근대 잡지들을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달에는 중간 점검 및 정리 차원에서 그동안 조사된 1300여 개의 저널들 중 중복되는 저널들을 한 차례 추린 후 제거하였습니다. 1차 복본 정리 작업이 마무리된 후 현재는 모든 프로젝트 구성원들이 다함께 지금까지 리스트업된 저널들을 전체적으로 재점검하고 추가적인 세부 정보들을 기입하며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Cataloging]
지난 달에 이어 시카고대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한국어 장서들 중 update가 필요한 것들에 대한 print cataloging과 함께 원격 인턴십 기간 동안 담당했던 Ebook cataloging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Cataloging의 대상이 되는 자료의 유형이 매우 다양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에 기술하는 방식 역시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꾸준히 일정량을 연습해 나갈 예정입니다.

4. 캠퍼스 탐방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시카고대학교의 옛 중앙도서관인 Harper Memorial Library와 수학 전문 도서관인 Eckhart Library를 둘러보았습니다. 먼저 Harper Memorial Library는 초대 총장이었던 Harper 총장의 지시에 따라 1912년 건립된 시카고대학교 최초의 중앙도서관으로, 1970년대 Regenstein Library가 새로이 건립되어 자료 대부분이 이관된 이후 현재는 열람실과 강의실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곳 열람실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조용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는데, 아쉽게도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기록으로 남기지는 못하였습니다. 한편 Eckhart Library는 수학과 건물에 포함된 전문 도서관으로, 규모는 작지만 별도의 전담 사서와 관련 장서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 동안 대략적으로 둘러보았음에도 두 도서관 모두 학교 구성원들을 위해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Harper Memorial Library
Harper Memorial Library

Eckhart Library
Eckhart Library



5. 현지 문화 체험

[Thanksgiving Day]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미국인 지인의 집에 초대받아 칠면조 구이를 비롯한 새로운 음식들을 맛보고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대받은 사람들이 각자 파이나 음료 등을 준비해 가서 함께 나누어 먹고, 서로 돌아가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친구들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Thanksgiving 기념 음식들
Thanksgiving 기념 음식들



[Christmas Market]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시카고를 방문한 가족과 함께 다운타운에서 열리는‘Christkindlmarket Chicago’를 구경하였습니다.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을 파는 기념품 가게들을 둘러보고 얼마 남지 않은 ‘2021’ 연도가 새겨진 기념 컵에 담긴 음료를 마시며 아름답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Christkindlmarket Chicago
Christkindlmarket Chic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