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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UCLA 동아시아도서관 김수민 1개월차

  • 등록일 2022.09.27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수민
인턴십 분류 도서관
기관명 미국 UCLA 동아시아도서관
프로그램 기간 2022년 8월 ~ 2023년 6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2022.8.22 ~ 2022.9.21 활동보고

1. 출국준비 및 현지 도착

도서관 담당선생님 그리고 인사팀과 메일을 주고받으며 출국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학교로부터 DS-2019 서류를 받고 DS-160 작성, SEVIS FEE 및 비자수수료 납부 후 미국 대사관 비자 인터뷰를 예약했습니다. 인터뷰 통과 이틀 후 J1비자를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출국 날짜는 인턴십 시작 2주 전으로 하였는데 정식 출근 전에 현지 적응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LA 현지에 도착하여 적응기간 동안 숙소 구하기, 휴대폰 유심 구입, 현지계좌 개설 등의 일처리를 했습니다. 숙소는 craigslist에서 구했는데 사기매물도 많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휴대폰 유심은 민트 모바일 유심을 구매하여 사용 중이고 현지계좌는 Chase 은행으로 선택하여 debit card를 만들었습니다. 도서관 인사팀과 sign-in meeting 및 학교 로그인 계정 생성, 도서관 시스템 접근권한 설정 등의 행정처리와 교내 신분카드 만들기 등을 하며 업무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2. UCLA 동아시아도서관 소개

UCLA Library는 1200만여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국립중앙도서관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또한 UC 캠퍼스들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이용자들은 상호대차와 같이 더 넓은 커뮤니티의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UCLA에는 10개의 도서관이 있는데 근무 중인 East Asian Library(EAL)는 Charles E. Young Research Library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AL에는 한국, 중국, 일본인 사서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으며 한중일 세 가지 언어로 된 자료를 서비스 대상으로 합니다. 관련 학과의 교수진, 학생, 연구자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research library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구자가 주제 전문 사서와 약속을 잡고 도서관에서 연구지원 서비스를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분류는 LCC를 사용하고 있으며 주제별로 한중일 자료가 함께 배가되어 있습니다. 역사와 문학 섹션의 이용률이 높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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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Research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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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Asian Library



3. 업무

① 체크인 프로세스
앞으로 맡게 될 업무 중 하나인 체크인 프로세스를 간단하게 배웠습니다. 도착한 박스를 열어서 인보이스와 실물을 확인하고 장비작업을 거쳐 배가하는 과정입니다. 한국의 대학도서관 시스템과 큰 틀은 유사하였습니다. 이곳 도서관 역시 물리적 공간부족 문제에 직면하여 주로 이용이 높고 새로 들어온 책들을 소장고로 보낸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이용이 떨어지는 책들을 소장고로 보냈는데 최근 보존에 대한 기준이 달라졌다고 해서 신기했습니다.




장비작업



② Public Information Service Desk 근무
EAL의 서비스 데스크에서 이용자 응대를 했습니다. 방학기간이라 학기 중보다는 이용자가 적었습니다. 도서관에 처음 방문한 이용자들은 주로 관심분야의 책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했습니다. LCC 주제 분류표 안내와 함께 원하는 주제의 서가 위치를 안내해주었습니다. 콜넘버를 확인하여 특정 자료를 찾아주거나 출력기기 안내, 도서관 정책 관련 안내도 했습니다. UCLA 도서관은 일반 대중들도 이용할 수 있으며 교내 이용자와 서비스 정책이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이용자 응대 시 서비스 대상에 따른 도서관 정책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이용자들이 보통 어떤 질문을 주로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용자 서비스 후에는 꼼꼼하게 통계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③ 기증도서 복본 확인
최근 불교학 전공 교수님께서 퇴임하시고 연구실에서 받은 기증도서에 대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첫번째 단계로 이미 UCLA에 소장되어 있는 자료와 소장하지 않은 자료를 구분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복본자료는 새로운 소장처를 찾을 예정이며 도서관이 소장하지 않은 자료에 대해서는 소장도서로 처리하여 교수님 컬렉션을 만들 예정입니다. 370권에 대해서 복본 확인을 마쳤으며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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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 자료



④ 영문도서 구입리스트 작성
UCLA 내 다른 도서관이 소장한 한국학 서적을 담당하는 것도 도서관 업무 중 하나입니다. 학부생들을 위한 한국학 서적을 구매하기 위한 리스트를 작성하였습니다. 한국의 주요 대학 출판부에서 발행된 한국학 관련 영어서적을 조사하여 적절한 책을 선별하였습니다. 또한 교보문고, yes24 등의 사이트에서도 관련 서적을 찾아 리스트에 추가하였습니다.




4. 기타활동

① 동양어문학과 교수님 연합뉴스 인터뷰 참관
UCLA 동양어문학과 손승옥 교수님의 연합뉴스 인터뷰가 동아시아 도서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커져가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요즈음, 한국어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인터뷰가 이어졌습니다. 동양어문학과 교수님, 한국학연구소, 한국학 사서 선생님이 자리에 함께했으며 한국학연구소와 동아시아도서관 그리고 관련 학과의 긴밀한 협업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② Monthly Staff Meeting 및 담당 선생님과의 미팅
매달 진행하는 동아시아도서관 스태프 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회의는 줌으로 이루어졌으며 도서관의 현안과 다음달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회의에서도 도서관 서가의 공간부족 문제가 언급되었는데 그에 대한 대안으로 e-book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흥미로웠습니다.근무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 담당 선생님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한 달 간의 업무를 돌아보고 이야기하며 앞으로 맡게 될 업무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



③ 동아시아도서관의 추석, 관장님과의 식사
추석을 맞아 동아시아도서관 직원들과 함께 관장님께서 준비해주신 문케이크를 나누어 먹었습니다. 각 나라의 추석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동아시아도서관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관장님 그리고 도서관 담당 선생님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문을 연 교직원 식당에서 즐거운 식사자리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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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④ EAS MA Program Orientation, UCLA Library Tour
East Asian Studies MA 학생들을 위한 EAL Orientation이 있었습니다. 1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장님께서 도서관 소개와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하시는 동안 옆에서 보조 역할을 했습니다. 관련 학과 학생들이 도서관을 많이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강을 앞두고 도서관에서도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부스를 방문해서 도서관 소개자료도 받아보고 기념품도 받았습니다.




도서관 홍보부스



다음 달부터는 가을학기가 시작되어 도서관도 한층 바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학생들과 함께 서비스 데스크 근무를 할 예정이며 목록 레코드 만들기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