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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UCLA 동아시아 도서관에서 근무 중인 서지유입니다.
10월 초에는 동아시아 도서관 전체 대면 미팅이 있었습니다.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정말 소통의 시간을 갖는 자리였어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업무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마킹 작업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한국 공공도서관에서도 마킹 업무를 해봤었으나, 이 곳에서의 마킹 작업은 제가 알고 있던 것과 상당히 달라 새롭게 느껴집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라벨링을 할 때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풀을 사용하여 붙인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고전적이고 옛날 방식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책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책을 잘 보존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더욱 꼼꼼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학생들의 시험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도서관 이용자 수가 눈에 띄게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용자 수가 늘면 문의도 늘어나기 때문에 최대한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로마니제이션 공부는 계속 이어나가고 있으며, 추후 카탈로깅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카탈로깅 공부도 새롭게 시작하였습니다. 사서선생님께서 새로운 책 주문 사이트를 알려주셔서 사이트 이용법을 익혔습니다. 또한 주제에 맞는 책을 선별하여 오더레코드를 작성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룸메이트들이나 여기서 새로 사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LA 내에서 최대한 다양한 곳을 가보려 합니다.
다음 달에는 새로운 업무들을 배우게 될 것 같습니다.
< 풀을 사용한 마킹 작업 >
< 카탈로깅 공부 중인 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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