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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영국 빅토리아앤앨버트박물관 한소연 1개월차

  • 등록일 2025.07.02
상세 활동에 관한 표입니다. 작성자, 인턴십 분류, 기관명, 프로그램기간, 보고서 해당기간,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 한소연
인턴십 분류 박물관
기관명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프로그램 기간 2025년 5월~ 2025년 11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2025년 5월부터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에 인턴으로 파견된 한소연입니다. 이번 1개월차 보고서에는 인턴십 시작 전 준비 과정과 1개월차 업무 진행 상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 1. 인턴십 준비과정
    • (1) 비자

      V&A 인턴십을 위한 비자는 박물관에서 지정한 Sponsorship 기관을 통해 모든 신청과정을 함께하게 됩니다. 비자 신청 과정은 크게 두 단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Sponsorship으로부터 SRN(Sponsorship Reference Number)를 받는 것과 두번째는, 부여받은 SRN과 다른 서류들을 영국이민국(UKVI)에 제출하여 본격적인 비자를 신청하는 과정입니다.

      저의 경우 총 소요된 기간은 약 2개월 정도였습니다. 서류 수령 및 승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텀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여분의 기간을 고려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 (2) Vetting

      Vetting은 박물관에서 직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신원을 조회하고 증명하는 절차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박물관 출입증(패스)과 키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인턴 근무 시작일로부터 약 한달 전에 메일을 수령하여 소속 부서, 범죄 경력 여부, 온라인 신원조회 또는 현장 신원조회를 선택하는 내용의 서류(Staff self disclosure)를 제출했습니다.

      저는 현장 조회로 신원확인을 진행했습니다. 준비한 서류는 여권, 신원 조회 서류, 영국 거주 주소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Revolut 은행 계좌 개설 증명서), eVisa 셰어 코드 등입니다. Revolut 은행 계좌 개설 증명서는 Revolut 모바일 앱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는 점이 편리했습니다.

  • 2. 박물관 업무

      저는 Asia Department 인턴으로 소속되어 담당 학예사이신 로잘리 선생님과 다솜 선생님의 지도 하에 일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6개월의 인턴십 기간동안 제가 맡은 업무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① 한국관 재단장 관련 리서치 및 업무 보조

      ② CMS 오브젝트 카탈로깅

      ③ 전시실 및 수장고 관리

      이외에도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게 되며, 앞으로 2개월까지는 V&A 직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여러가지 Staff induction, training에 계속해서 참석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직원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기록하고자 합니다.

    • Staff induction 및 training

      V&A는 신입 직원들과 기존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체계적인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혼자서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eLearning과 대면 및 화상 미팅으로 진행하는 training으로 구분되었습니다.

      V&A에서 근무하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V&A가 추구하는 이념, value, mission 에 대한 설명부터, 업무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오브젝트 카탈로깅 원리 및 매뉴얼, 효과적인 전시 label 작성 방법에 대한 강의까지 전반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제가 V&A에서 일을 시작하고 박물관 분야 업무의 기초를 다지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V&A에서 추구하는 가치로 평등, 창의성, 관대함 등이 있는데, 이는 오랜 역사와다양한 문화권을 아우르는 인류의 창의성이 담긴 장식 예술, 공예를 다루는 박물관이라는 V&A의 정체성에 걸맞는 뚜렷한 방향성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또 인상 깊었던 점은, 제가 참여하고 있는 회의에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과정이나, 스태프들이 대화하는 과정 속에서 앞서 설명한 박물관의 이념이 기본적인 전제로 반영되어 실천되고 있다고 생각되었던 부분입니다.

      박물관 업무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박물관 직원으로서 지녀야 할 가치에 대해 배우고 고민할 수 있는 감사하고 중요한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한국관 재단장 관련 자료조사 및 회의 참석

      현재 한국관 재단장 관련 업무로, 무형유산 공예 리서치를 진행했으며, 한국관 재단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회의는 매주 진행되며, 아시아 부서만이 아니라 Interpretation, Design 등 다양한 팀에서 참여합니다.

      안건에 맞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갤러리 재단장의 방향을 구체화시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안건에 대해 새롭게 떠오르는 생각, 또는 추가하거나 수정하면 좋을 부분에 대해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토론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영국의 국립박물관에서 새로운 갤러리를 준비하는 총체적인 과정에 제가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진심으로 감사했으며, 계속해서 더 활발히 참여하고, 경험한 것을 더욱 자세히 기록하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 3.런던 생활
    • (1) Housing

      런던에서의 첫 한달은 노팅힐 지역에 있는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를 구해 생활했습니다. 방이 깨끗하고, 생활하는데 필요한 가구와 물품이 잘 구비되어 있어서, 감사하게도 첫 한달은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박물관과 거리가 멀지 않은 것을 우선으로 고려해 집을 구했는데, 거리가 멀면 월세가 비교적 저렴하더라도 교통비까지 포함하면 비슷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집을 구하실 때는 박물관과의 거리, 방의 컨디션, 교통비를 고려한 월세 가격, 관리비 포함 여부 등을 숙지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 (2) 그 외 생활

      - 직원 식당: 아시아 부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Staff Canteen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약 3£ 이하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외부 식당이나 다른 곳보다 가격적으로 부담이 없고, 커피나 차, 스콘, 케이크 등의 디저트와 과일, 샐러드도 판매하고 있어서 아주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 London Craft Week: 5월달에 London Craft Week 행사 기간이 있었습니다. 런던 곳곳에서 다양한 분야의 공예 작업 전시가 열렸는데, 대표적인 공예박물관 답게 V&A에서도 여러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금속, 목재류, 섬유, 지류 등의 각 재료별 전시실에서 해당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과 설명을 직접 관람할 수 있었던 점이 특별했고, 어떤 방식을 거쳐서 작품이 탄생하게 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V&A 아시아 부서 입구

      London Craft Week 2025 행사

      거주하고 있는 노팅힐 동네 풍경

      V&A Staff canteen에서의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