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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국 피바디에섹스박물관 김지현 2개월차

  • 등록일 2025.07.14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지현
인턴십 분류 박물관
파견기관 미국, 피바디에섹스박물관
파견기간 2025년 5월~ 2025년 11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2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KF 글로벌챌린저 2개월차 활동 내용을 아래와 같이 보고합니다.

  • 1. 업무
    • [주요 업무]

      - 박물관의 컬렉션 데이터베이스에 현재 전시 중인 한국 유물들의 정보를 업데이트했습니다. 기존에 누락되었던 이미지와 잘못 기입된 내용을 수정하였고, 필요시 갤러리 내의 텍스트나 연구 자료들을 함께 업로드해 두었습니다.

      - 박물관은 전시된 작품 외에도 한국 유물 약 1800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중 일부는 소재 파악이 가능했지만, 나머지는 어느 위치에 몇 점이 소장되어 있는지 데이터 상으로는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지난 한 달은 한국 유물을 소장 위치에 따라 구분하고 문서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달에는 이 문서를 활용하여 유물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가능한 많은 이미지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고자 합니다.

      - 김지연 큐레이터님과 함께 일주일에 한 번 구수장고에 방문하여 한국 유물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복원이 필요한 유물, 다음 번 전시 교체에 필요한 유물, 데이터베이스 내에 등록은 되어 있으나 정보가 부족한 유물 등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 마케팅 팀과의 협업으로 한국 전시실을 홍보하는 숏폼 비디오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이스오버한 홍보 영상이 박물관 틱톡에 곧 업로드된다고 하여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한국실 관련 업무 외]

      -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Native American Fellow와 Summer intern들이 미술관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저 또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인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요, 2주 차에는 PEM에서 소유하고 관리중인 역사적인 주택 Ropes Mansion의 가이드 투어가 있었고, 3주 차에는 신수장고와 보존연구실 투어, 4주차에는 전시 플래닝&디자인팀과의 미팅이 있었습니다.

      보존연구실에서는 올해 말에 개막 예정인 East India Marine Hall 전시의 주요작들을 한창 복원 중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유물 보존 처리 과정을 직접 목격할 기회가 흔치 않았기에 더욱 유익한 투어였습니다. 전시 플래닝&디자인 팀과의 미팅도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플래닝 팀에서는 전시 규모에 따라 대략 몇 달(혹은 몇 년) 전부터 준비를 시작하는지부터, 전시 종류에 따른 용어 구분, 다른 팀과의 협업 방식까지 상세히 공유해 주셨습니다. 디자인팀은 곧 개막하는 Knowing Nature 전시에서 특히 신경을 쓴 이끼 벽과, 전시장 내부에 있는 관람객과의 소통 창구를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구성했는지를 자료와 실물을 함께 보여주며 설명해 주셨습니다. 미술관의 각 부서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음달 프로그램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예정인 East India Marine Hall 전시의 주요작들을 한창 복원 중인 모습

      - 박물관의 Asian Export Art 부서 설립에 큰 기여를 한 H.A. Crosby Forbes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점심 오찬 행사가 열렸습니다. 포브스는 중국 무역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로, PEM에서 20년 넘게 Asian Export Art 큐레이터로 활동했습니다. 그를 추모하고 추억을 나누는 토크 세션이 있었고, 이후 초대 손님들과 함께 오찬을 즐겼습니다.

      점심 오찬 행사1

      점심 오찬 행사에 나온 음식

  • 2. 생활
    • - 박물관의 Chief Philanthropy Officer이신 Sue Kim 선생님께서 한국실 개관에 도움을 주신 Korean Community와의 만찬에 저를 초대해 주셨습니다! 오랜만에 집밥 같은 한식을 먹으며 교민분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Korean Community와의 만찬1

      Korean Community와의 만찬2

    • - 지난달까지 비어 있던 제 옆자리에는 Asian Export Art 부서의 Curatorial Intern이 배정되었습니다. 한 달간 매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친해졌습니다. 휴일에는 보스턴 일대의 박물관을 투어하는 등 종종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 보스턴과 세일럼을 오가는 통근열차는 주말에 $10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ID 배지를 지참하면 보스턴의 Harvard Art Museum, MFA Boston, MIT Museum 등 다양한 박물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주말을 활용하여 전시를 관람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저의 업무와 생활 전반을 세심하게 챙겨 주시는 김지연 선생님과, 이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신 KF 담당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2개월 차 보고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