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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차 보고서에서 전체적인 비자 발급 타임라인을 공유드린 바 있으며, 이번 2개월차 보고서에서는 각 단계별로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사항, 주요 질의응답 내용 등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내년 SIPRI 파견자 분의 비자 발급 절차에 해당 내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리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7월부터 8월 초중순까지는 스웨덴의 여름 휴가 기간으로, 대부분의 연구진들이 장기 휴가를 떠나 오피스에 출근하지 않습니다. 저희 팀도 대부분 7월 초부터 8월까지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은 공식적인 업무 활동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시기를 활용해 KF 개인 연구 보고서 초고를 작성하고, 이후 팀원들이 복귀하면 피드백을 받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월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Monday Morning Meeting, 매주 목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China and Asia Security 프로그램 팀 미팅도 8월 중순까지는 잠정 중단됩니다. 개인 연구에 집중하고자 하는 분께는 7-8월을 포함하여 파견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SIPRI의 연구 활동, 출간 작업, 내부 행사 등의 업무를 적극적으로 경험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7-8월은 피해서 파견 일정을 설정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매년 5월에는 SIPRI의 가장 큰 연례행사인 'Stockholm Forum on Peace and Development'가 개최되니 해당 포럼과 관련된 업무를 경험하고자 한다면 5월 이전에 근무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 역시 2025 포럼 참여를 고려하여 3월부터 인턴십을 시작하고자 했으나, 비자 발급이 지연되어 포럼 이후에 파견되었고, 개인적으로 아쉬움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6월 'Central Asia in a Changing Global Order' 컨퍼런스에 저희 팀의 Jiayi Zhou 박사님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하신 바 있습니다. 컨퍼런스 이후, 발표자셨던 NUPI의 Roman Vakulchuk 박사님과 함께 '핵심 광물(critical minerals)'에 대한 후속 연구 가능성을 검토하고 계신데, 여기서 저는 자료 조사 및 동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정책 사례 수집을 맡았고, 관련 인사이트를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Jiayi 박사님의 개인 연구 프로젝트(1)를 보조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첫 번째 프로젝트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기로 결론이 나, 유사하게 핵심 광물을 다루는 다른 프로젝트(2)에 투입되었습니다.
컨퍼런스에서 모더레이터를 맡고 계시는 Jiayi 박사님(右)과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계시는 Roman Vakulchuk의 사진(zoom)입니다.
SIPRI의 연구 과제들은 대부분 외부 기관(e.g. 스웨덴 정부, EU, 싱크탱크, 혹은 다양한 국제 연구 네트워크)의 펀딩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 Dan Smith 소장님도 이러한 현실적인 고려 사항을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향후 기관 차원에서 SIPRI와의 협업 및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요인을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SIPRI에서 근무하며 싱크탱크로서의 SIPRI가 지향하는 연구 방향성, 가치 등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의 SIPRI는 군축, 안보와 같은 기존의 전통적인 의제뿐만 아니라 AI, 평화, 환경 등 다양한 글로벌 안보 의제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열린 태도로 여러 분야를 접하며 개인 연구 주제를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 기간 동안 많은 팀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AI 거버넌스 프로그램 소속 연구진분들은 비교적 자주 오피스에 출근하셨는데,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연구진분들과 대화하며 AI 거버넌스, 기술 규범 등 평소에 개인적으로는 많이 접하지 못했던 주제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Jiayi 박사님의 핵심 광물 관련 연구를 보조하면서, 기존에 프로포절로 제출했던 ‘경제 안보’라는 광범위한 주제를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다음과 같은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보고서 작성을 계획 중에 있으며, 세부 연구 범위는 조율 중에 있습니다.
기존 SIPRI에서 발간된 Derisking 페이퍼의 후속으로, 반도체 공급망 내 동아시아 주요국(일본, 한국, 대만)의 대중 디리스킹 전략을 중심으로 이들 국가의 정책적 접근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여 정책 제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주요국을 대상으로, 발전국가 시기 산업정책의 기조와 최근의 전략 산업 육성 기조 간의 연속성 및 차별점을 분석하여, 산업정책(industrial policy) 부활의 시기에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의 각국의 ‘녹색 전환’ 전략 및 외교, 경제적 조치들을 검토하고, 지역 차원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스웨덴은 1년 이상 체류하는 거주자를 대상으로 사회보장번호(Personal Number, PN)을 발급합니다. 저는 6개월 단기 체류이기 때문에 PN 대신 Coordination Number(CN)를 발급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전화번호가 없으면 본인 인증, 플랫폼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처럼, 스웨덴에서는 PN이 없을 경우 일부 사회 서비스 및 민간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SFI라는 무료 스웨덴어 수업 수강이 불가능하며, 구직을 위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도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글로벌 챌린저 파견자 입장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불편함은 따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멤버십 가입이나 할인 혜택 이용 시 PN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이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자주 이용하는 곳들을 대상으로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Bruce는 PN 없이 이메일과 여권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다양한 헬스장과 요가, 필라테스, 댄스 클래스, 카약 등의 운동 및 액티비티를 월 구독(999 SEK) 형태로 이용할 수 있어 적극 추천드리는 앱입니다. 네이버 카페 ‘스웨덴 에브리띵’ 후기에 따르면, 일반 헬스장 및 커뮤니티 운동 시설의 경우 PN이 없으면 회원권 가입이 불가하거나 1년치 선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경우 Bruce가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은 3,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archipelago)이며, 스톡홀름 SL 교통권으로 일부 페리를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주말이면 페리를 타고 스톡홀름 시내를 벗어나 근교 섬으로 이동하여 하루를 보내고는 합니다. 추천 방문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Artipelag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야외 작품들입니다.
SIPRI 연구진들과 함께 다양한 여가 활동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연구진분들이 현지 문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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