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5년 7월부터 미국 시카고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에 인턴으로 파견된 백승현입니다. 1개월 차 활동을 보고 드립니다.
- 1.출국 준비 및 현지 도착
근무 시작 두 달 전, 파견될 기관에서 DS-2019를 받았고, 서류 작성 후 3주 뒤에 인터뷰 날짜를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후에는 비자를 직접 수령하였습니다.
현지에 도착해서는 다운타운에 머무르며 집을 보러 다녔고, 총 네 곳을 방문한 뒤 그중 한 곳을 선택하였습니다.
- 2.생활
[숙소] 저는 현재 도서관에서 도보로 약 30분, 버스로 15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홀푸드와 트레이더 조가 있어 주로 그곳에서 장을 보고 있습니다.
[교통] 학교 ID 카드로 셔틀버스와 CTA 171번, 172번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운타운 이동 시에는 Ventra 앱을 통해 CTA 6번 버스나 METRA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은행] Chase 은행에서 현지 계좌를 직접 방문하여 개설하였습니다. 애플페이 설치도 도와주셨습니다.
[핸드폰] 민트 모바일의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 중입니다. 현지에 도착하여 eSIM으로 구매하였습니다.
- 3.기관 소개
시카고대학교 조셉 레겐스타인 도서관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비즈니스, 신학, 지역학 분야를 중심으로 한 450만 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사회과학·인문학 도서관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시카고대학교 중앙 도서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4.업무 및 활동
•LibGuide를 통해Digital collections에 있는 북한의 대표적인 정치 이론지인 『근로자』 열람 페이지를 수정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파일이 날짜별로 사진 없이 나열 되어 있어, 연도별로 상자를 만들고 월별 목차 사진을 넣어PDF 열람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있습니다.
•백로그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외부 벤더 아웃소싱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백로그 자료의 서지 메타데이터를 정리하였습니다.
•올해 시카고대학교에 새로 부임하시는 교수님 두 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은 추후 교수님들께 필요한 도서 리스트를 작성하는 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책, 자료 그리고 백로그 자료를 활용해 로마니제이션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Treasure Haunt(보물 찾기)’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레겐스타인 도서관에서 지정된 책을 빠르게 찾는 액티비티였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북 스택 쪽도 둘러보고 한국어로 된 책도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책 찾기에 성공하신 분들, 슈퍼바이저 선생님, 그리고 저는 만수에토 도서관을 투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만수에토 도서관 사서 분께서 도서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함께 약 50피트에 달하는 지하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크레인 형태의 기계가 책을 어떻게 찾아주는지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기계가 움직이는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어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음 날에는 중국에서 오신 사서분들이 방문하여 또 한번 만수에토 도서관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같은 투어였지만 설명해 주시는 사서분이 달라서 다른 시각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덕분에 이번 달에는 만수에토 도서관 투어를 두 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Conservation Lab 투어를 선생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Conservation Lab은 만수에토 도서관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서관에서는 보존 연구실을 지하나 별도의 독립 건물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 시카고대학교에서는 1층에 자리 잡고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책을 보존하고 수리하는 방법을 보여 주시고, 작업에 사용하는 장비와 시설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제가 관심 있는 분야라 더욱 기억에 남는 투어였습니다.


- 5.기타
이번 달에는 워싱턴대학교 세인트루이스 동아시아도서관에서 근무하시는 이가영 KF 인턴 선생님께서 시카고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도서관에도 방문하셔서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함께 도서관과 학교 캠퍼스를 투어하였습니다. 주말에는 함께 다운타운을 둘러보고 아키텍처 투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달 동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Audrey 선생님, 혜례 선생님, 그리고 동아시아 부서의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준비 기간 동안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