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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5년 KF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지현입니다. 1개월차 활동 내용을 아래와 같이 보고합니다.
- 1. 생활
- [비자]
-비자 수령까지의 소요 기간이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자 준비를 가장 먼저 시작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보스턴미술관 인턴십은 Intrax Global Internships Support와 함께 진행되므로, 전반적인 비자 준비 과정은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대사관 인터뷰 일시 중단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일정에 혼선이 있었으나, 출국 약 4일 전에 비자를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비자 발급 준비 기간과 근무 시작 일정은 가능한 한 여유 있게 계획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SNS 계정 검증 절차가 추가되어 비자 심사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영사에게 비자가 급하다는 사정을 명확히 전달할 경우 심사 속도가 다소 빨라질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해당 절차가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불확실하지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짐]
- 보스턴에서 겨울을 지내게 된 만큼 택배를 통해 짐을 일부 보낼까 고민했으나, 당시 관세 문제로 일시적으로 배송이 중단되어 있어 짐을 최대한 줄여서 출국했습니다.
- 전자제품용 어댑터와 감기약·진통제 등 상비약을 충분히 챙겨 오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부분의 물품은 현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나, 자주 사용하는 약품은 한국에서 미리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 [공항 도착 후]
- 보스턴 로건공항의 경우, 우버(Uber)와 리프트(Lyft) 승차 지점이 정해져있으니 공항 도착 후 길을 찾아서 이동하시기를 바랍니다.
- [핸드폰]
-한국 연락처는 전화와 문자 수신이 가능한 요금제로 변경한 후 출국하였으며, 미국 도착 전 Mint Mobile의 3개월 요금제를 미리 구입해 현지에서 활성화했습니다. 당시 이벤트가 진행 중이기도 했고, Mint Mobile은 비교적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스턴미술관 인근에서도 통신 상태가 안정적이므로, 사용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 [주거]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의 박물관 인턴십은 일반적으로 6개월간 진행됩니다. 그러나 학생 인구가 많은 보스턴 지역의 주택 임대 시장은 대부분의 계약이 9월 시작, 최소 1년 계약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현지 부동산을 통한 정식 계약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선택 가능한 주거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식 리스를 양도받거나 아파트먼트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
2. 서블렛(Sublet)을 구하는 방식
3. 임시 숙소를 구한 뒤 현지에서 장기 거주지를 찾는 방식
1)의 경우, 미국 내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소득 증명이나 재산 증명 등 스크리닝 절차를 요구합니다. 보증인을 통해 이를 대체할 수도 있지만, 보스턴미술관 인근의 경우 요구되는 소득 기준이 KF 체재비 수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리스를 양도받을 경우, 인턴 기간 종료 후 다음 세입자를 직접 구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의 경우,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6개월짜리 서블렛을 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다만, 해당 기간에 맞는 서블렛을 찾기는 쉽지 않으며, 인턴십 기간 중 한두 번 거처를 옮겨야 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3)의 경우, 보스턴미술관 인근에는 학생과 한인 거주자가 많아 서블렛을 구하기 비교적 수월합니다. 그러나 파견 지역에 따라 한인 서블렛 매물이 부족할 수도 있고, 잦은 이사를 원치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입국 전 1개월가량 머물 수 있는 임시 숙소를 먼저 확보한 뒤, 현지에서 Furnished Finder, Junes, Apartments.com 등의 사이트를 이용해 주거지를 탐색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이들 플랫폼은 월별 서비스 수수료나 중개 수수료가 발생하므로, 이를 고려하여 예산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현지에서는 페이스북을 통하여 룸메이트, 서블렛, 리스 양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 [주거 경험 및 참고 사항]
(1) 주거 정보 탐색
- 추후 보스턴미술관이나 인근 기관에 파견될 예정인 경우, 단기 계약 및 서블렛(Sublet)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보스톤코리아’ 유용합니다. 전임 인턴을 비롯한 많은 한인들이 ‘보스톤코리아(BostonKorea)’의 ‘룸메이트·서블렛’ 게시판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보스턴미술관이 위치한 Fenway 지역 인근에는 서블렛 매물이 비교적 풍부하므로, 주거지를 찾을 때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학기가 시작하는 9월의 경우 단기 서블렛 방은 적지만, 룸메이트를 구하는 매물은 많았습니다. 방학 기간(12~2월, 6~8월)에는 한인 서블렛 매물이 많으며, 체감상 11월부터 보스톤코리아에 새로운 서블렛 정보가 빈번하게 올라옵니다.
- 개인이 직접 사용하던 방을 양도받거나 룸메이트를 구하는 형태의 거래는, Zoom 미팅이나 보이스톡 등을 통해 대화해본 이후 거래를 진행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 반면, 본인이 집주인(landlord)이라고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임차한 방을 다시 임대하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형태의 임대가 보스턴 지역에서 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입국 전에 서블렛 계약을 진행했으나, 현지에 도착한 뒤 입주가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아 입국 직후 다소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 계약서가 있다고 하여도 법적 조치를 즉시 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형태의 계약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첫 근무일 전에 다시 보스톤코리아를 통해 한 달짜리 서블렛을 구할 수 있었고, 이후에는 여성 전용 기숙사에 입주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 해당 기숙사의 경우에도 요구되는 소득 기준이 체재비보다 높아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재단에서 추가 재정증명서 발급 및 세심한 행정 지원을 제공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통하여 KF의 김현웅 선생님과 정주희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 주거 지역 및 교통
- 보스턴은 교통이 편리하지만 버스 지연이 잦아, 저는 도보 이동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방을 찾았습니다. 펜웨이 외에도 올스턴, 캠브리지, 버몬트 등에는 학기 시작 후에도 공실이 남아 있으며 임대료도 비교적 저렴하므로, 이동에 부담이 없다면 현지에서 직접 확인 후 결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 2025년 기준, 대중교통으로 약 40분 거리인 케임브리지와 올스턴 지역에는 한인 서블렛 매물이 많습니다. 도보 약 30분 정도 거리인 펜웨이, 롱우드, 쿨리지코너 지역에서도 서블렛을 찾을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는 월 2,000~3,000달러 이상, 개인 욕실이 있는 2B2B 구조는 1,900달러 이상, 공용 욕실(3인 이상)은 1,200달러대의 매물들도 있습니다.
- 보스턴미술관에서 근무할 예정인 분들께는 롱우드 갤러리아 아파트(Longwood Galleria Apartment)를 살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하며, 임대료도 비교적 합리적입니다.
- 보스턴미술관 직원 중에는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상 통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전이 가능하거나 통근에 부담이 없다면 버몬트 등 주택 지역도 고려할 만합니다.
- [은행]
- 입국 후 가능한 한 빨리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저는 사회보장번호(SSN)가 없어도 개설이 가능한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를 예약 후 방문하여 체크카드(debit card)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계좌 개설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반드시 파이낸스 센터(Finance Center) 지점을 방문해야 합니다.
- 당시 저는 여권, DS-2019, DS-7002 등 미 대사관 인터뷰 시 제출했던 서류를 모두 지참했지만, 실제로는 일부 서류만 필요했습니다. 은행마다 요구 서류가 다를 수 있으므로, 계좌 개설 예약 시 필요한 서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교통]
- 저는 한국에서 발급받은 트레블로그 카드와, 현지 은행 계좌 개설 후 받은 체크카드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 보스턴은 대중교통망이 잘 구축되어 있으며, 근교 지역 이동 시에는 커뮤터 레일(commuter rail)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Social Security Number, SSN]
- SSN은 인트락스 check-in 이후에 가능합니다. 보스턴 도착 이후에 7일 이내에 check-in을 바로 해야 합니다.
- 사실 미국에서 직접 급여를 받지 않기 때문에 SSN이 필수는 아니지만, 필요할 가능성에 대비해 발급을 신청했습니다. 미리 온라인에서 신청을 하고 예약할 수 있습니다. ( www.ssa.gov/number-card/request-number-first-time)
- 예약가능한 날짜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발급까지 최소 3주는 소요됩니다.
- 1. 업무
- [첫 출근]
- 9월 1일이 미국의 휴일이라 9월 2일에 첫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9월은 미술관 직원들이 여름 휴가에서 하나둘 돌아오는 시기여서, 부서의 큐레이터 선생님들과 인사할 수 있었습니다.
- 첫 주차에는 미술관 계정을 받았으며 수장고 위치와 내부를 확인하고, 미술관의 전반적인 구조를 익혔습니다.
- [업무환경]
- 출근 시에는 하역장 옆 직원 전용 출입구를 이용하며, ID 배지가 필요합니다. 출근 이후 아시아미술부서의 Coordinator의 도움으로 발급받았고, 약 2주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 저는 재택근무 없이 매일 출근하고 있으며, 근무 시간은 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점심은 도시락을 가져오거나 구내 카페테리아를 이용합니다.
- 아시아미술부의 여러 큐레이터, 컨저베이터, 코디네이터 등 여러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고 따듯하셔서 즐겁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미술 및 중국미술 큐레이터 선생님들로부터 직접 작품 핸들링을 배울 수 있어 많은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 현재는 아시아미술부 부서장인 Christina Yu Yu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여러 부서 회의와 로테이션 미팅 등에 참여하면서 아시아미술부뿐 아니라 미술관 전체의 운영 방식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9월 all staff meeting

Garden 전시예정 작품 열람 및 판화 핸들링
- [주요 업무]
- 현재 보스턴미술관은 한국 회화를 대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이번 달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도록 정리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 보스턴미술관 소장 고려 청자 중 소장 경위(provenance)에 대한 논의가 제기된 작품에 대해 보고서(Object Report)를 작성하였습니다.
- 전시 교체(rotation) 준비 업무도 함께 진행하였으며, 퍼시벌 로웰(Percival Lowell)의 사진을 선정하여 라벨을 작성하였고, 회화 두 점에 대한 전시 라벨을 작성 중입니다.
- 이와 더불어 제백석(Qi Baishi) 전시의 비품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전시 관리 업무도 수행하였습니다.
- 컨저베이터 선생님들과 함께 한국 회화의 보존 처리와 장황 방식에 대해 틈틈이 논의하고 있습니다. 보스턴미술관의 장황 방식은 일본식에 기반하고 있으며, 한국식 장황에 대한 이해가 아직 제한적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서 진행한 워크숍의 관련 내용을 참고하여, 한국식 장황 방식에 관한 자료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 이 글을 통해, 보스턴미술관에서 한국 작품들을 정리하고 연구하는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선생님들, 크리스티나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