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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프랑스 콜레주드프랑스 한국학연구도서관 한지수 1개월차

  • 등록일 2025.10.10
 상세 활동에 관한 표입니다. 작성자, 인턴십 분류, 기관명, 프로그램기간, 보고서 해당기간,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 한지수
인턴십 분류 도서관
기관명 프랑스, 콜레주드프랑스 (Collège de France)
프로그램 기간 2025년 9월~ 2026년 6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 1.인턴십 준비

    -인턴십 시작 세 달 전, 콜레주드프랑스의 초청장과 KF의 재정증명서를 수령한 후, 프랑스 장기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근무 시작 일주일 전, 파리에 도착하여 현지 적응 기간을 가졌습니다. 핸드폰 개통, 교통카드 발급, OFII 등 체류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통신사의 경우 Bouygues를 사용 중이며, 교통카드로는 NAVIGO를 발급하여 통근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장기 비자를 소지한 체류자는 OFII 온라인 등록 후 프랑스어 평가 테스트와 의료 검진이 의무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3개월 이내 연락을 받게 되며, 저도 현재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파견 기관에 사전 방문하여 출퇴근 경로를 익히고, 함께 일하게 될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2.업무
    • ·9월 첫째 주

      -첫 주는 도서관 시스템을 익혔습니다. 콜레주드프랑스에서 사용하는 카탈로깅과 Service Public 업무에 참여하였고, 특히 목록 작성에 필요한 SUDOC 카탈로깅 인터페이스 WinIBW와 ALMA 시스템을 연습했습니다. 이곳의 목록은 한국의 KCR, KO-MARC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현재는 NOTICE 작성 후 담당 선생님께 검토를 받으며 작성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기관은 콜레주드프랑스 한국학연구도서관으로, 대학에 소속된 석사과정 이상의 한국학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한국학연구소 Yannick 교수님이 주관한 ‘Nouvelles publications en études coréennes’ 컨퍼런스에 참가하였습니다. 한국학 도서 신간 출간을 계기로 해외 한문 교육을 보다 친숙하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토론을 청강하며, 한문에 대한 유럽 내 학문적 관심과 접근 방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콜레주드프랑스에서 사용하는 카탈로깅

    • ·9월 둘째 주

      -둘째 주에는 콜레주드프랑스의 사내 체육대회 ‘Journée du sport, bien-étre et développement durable’가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조깅, 가라테, 요가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저는 동료와 함께 아침 조깅과 배드민턴에 참여했습니다. 숲을 둘러보며 파리의 자연을 온전히 느꼈으며, 운동을 통해 동료들과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체육대회가 진행된 모습

      - 주불한국문화원에서 열린 ‘Le patrimoine du quotidien, le Hanji(일상의 유산, 한지)’ 세미나에 참여하였습니다. 해당 세미나는 유물 복원과 건축에 쓰이는 한지의 현대적 활용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자연친화적 성격, 다양한 색과 빛 조절, 강한 섬유질이 세계에서 차별성을 가지는 큰 장점임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행사에 참석한 프랑스인들의 높은 관심을 통해, 한지와 한국문화에 대한 국제적 호기심과 세계적 활용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일상의 유산, 한지 세미나가 진행되는 모습

    • ·9월 셋째 주

      -한국학 연구자의 요청으로 소장 도서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연구의 이론적 배경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였고, 그 과정에서 해외 한국학 사서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깊이 느꼈습니다.

      -도서관 소장 귀중본을 직접 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곧 기메 동양 박물관 전시에 대여될 소장본에 관한 회의에 참여하였으며, 한국 고서를 조사함과 아울러 입수 경위 등 역사를 연구하는 이용자를 위한 도서를 준비하였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담긴 귀중본을 현대와 나누는 의미 있는 작업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귀중본을 조사하고 있는 모습

    • ·9월 넷째 주

      - ‘도서관의 날’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날은 모두가 본관에 모여 교류회를 가진 후 이미지 저작권에 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콜레주드프랑스에서 앗시리아학을 가르친 Jules Oppert(1825-1905) 교수와 관련한 메소포타미아 문명지 발굴 전시를 관람하며 해설을 듣고, 쐐기 문자를 직접 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쐐기 문자가 태블릿을 긁고 파내는 것이 아닌, 눌러 자국을 내는 방식으로 쓰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한국에서 잘 접하지 못한 쐐기 문자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쐐기 문자를 직접 새긴 모습

  • 생활

    -주말에는 프랑스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금월에는 오르세 미술관과 기메 동양 박물관에 방문하였습니다. 프랑스의 많은 박물관은 체류증이나 국제학생증을 소지할 경우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어, 파리에서 지내는 동안 여러 곳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주말에는 이웃나라 독일의 뮌헨과 뉘른베르크를 방문하였습니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옥토버페스트에 참가하였는데, 모두가 전통의상을 갖춰입고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기메 동양 박물관, 병풍과 항아리들이 전시되어 있다

    오르세 미술관,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작품

    - 출국 전 노미숙 선생님께서 많은 조언을 주시고 KF의 지원을 받은 덕분에, 프랑스 생활 준비를 사전에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현재 파리국제대학촌 Cité internationale universitaire 내 한국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출근지인 도서관과는 전철 세 정거장 거리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식사는 주로 도시락을 준비해 통근하며, 구내식당도 저렴한 편이라 종종 이용하고 있습니다. 파리는 외식 물가는 높은 편이나, 식료품 가격은 저렴하여 식비에 대한 부담은 없습니다. 특히 점심에는 동료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며, 그 가운데 생활 프랑스어도 자연스레 배우고 있습니다.

    도시락을 싸와서 다같이 밥을 먹는모습

    구내식당에서 나온 식사, 빵과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