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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김민경 5개월차

  • 등록일 2025.10.28
 상세 활동에 관한 표입니다. 작성자, 인턴십 분류, 기관명, 프로그램기간, 보고서 해당기간,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 김민경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기관명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프로그램 기간 2025년 5월~ 2025년 11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5개월차
내용
  • < SIPRI >
    • 1. 'Korea and Europe in a Time of Geopolitical Realignment' 세미나 참여 (2025.09.25)

      Östasiatiska museetd에서 진행된 주스웨덴한국대사관-UI 세미나의 모습

      주스웨덴한국대사관과 스웨덴국제문제연구소(UI)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 참여하였습니다. 가톨릭대학교 마상윤 교수님께서는 'Korea’s Foreign Policy and the ROK-US Alliance under the New Administration'을 주제로 한국 외교의 전략적 방향성을 발표하셨고, UI의 Nicholas Aylott께서는 유럽이 현재 직면한 안보 과제와 이에 따른 회복 탄력성 강화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정책을 해외 학자와 정부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한국과 스웨덴 간의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특히 스톡홀름 내 다양한 연구기관에서 한국 및 동아시아를 연구하는 연구자분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 2. SIPRI Public Event, 'Resolving conflicts in an insecure world' 참여 (2025.10.07)

      왼쪽부터 SIPRI Deputy Director이신 Charlotta Sparre, 전 프랑스 외교관이신Jean-Marie Guéhenno,
      전 싱가포르 대사이신 Chan Heng Chee, 가나의 정치인이자 외교관이신 Mohamed Ibn Chambas

      10월에 예정된 SIPRI 이사회(Governing Board) 워크숍의 사이드 이벤트로 기획된 공개 세미나에 참석 차 Östasiatiska museetd(동아시아 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 SIPRI 이사회 멤버들이 직접 자리하여 안보 불안이 가중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갈등 해결의 가능성과 평화 구축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 3. Governing Board Workshop 참여 (2025.10.08)

      Governing Board Workshop가 진행되는 모습

      지난달 진행된 Scenario Exercise와 유사한 형태로, SIPRI 이사회 멤버들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속한 팀에는 스웨덴 전 총리이신 Stefan Löfven와 AUC 교수이신 Noha El-Mikawy께서 함께 자리를 해주셨습니다. 각 시나리오 별로 SIPRI의 비전과 미션을 재검토하고, 향후 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실제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이사회 멤버들과 논의의 장을 직접 경험하며 기관의 운영 방식과 거버넌스 구조를 이해할 수 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 4. Roundtable with Dr Mastro (2025.10.13)

      최근 저서를 출간하신 스탠포드 대학교의 Oriana Skylar Mastro가 SIPRI를 방문하여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하였습니다. 세션에서는 최근 중국-러시아 관계를 유럽 안보의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대만 및 양안 문제를 둘러싼 전략적 경쟁의 흐름, 그리고 새로운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과 유럽이 한반도의 안보 상황 및 북러 협력 강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습니다.

    • 5. 'Reducing risks in the Korean Peninsula: Prospects for diplomacy and confidence-building' (2025.10.16)

      SIPRI와 KF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반도 신뢰 구축 관련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였습니다. 본 행사는 동 프로그램 소속의 Fei Su 연구원과 WMD 클러스터 소속의 Tytti 연구원께서 진행하였으며, 저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발간 예정인 출판물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note-taking 및 자료 정리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채텀하우스 룰에 기반하여 진행된 라운드테이블로 발언자의 신원은 밝힐 수 없지만, 이번 논의는 비핵화가 아닌 핵군축론의 필요성, 동아시아 지역 안보 아키텍처(Regional Security Architecture)의 전망, 각 시나리오별 리스크 평가 등 한반도의 현실적인 안보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부 시절 '한반도평화연구회'라는 학술 동아리 활동을 통해 관심을 가져왔던 주제이기에, 이번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여 향후 출간될 출간물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할 수 있었던 점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습니다.

    • 6. Topical Backgrounder 'The Rising South Korean Arms Industry: Trends and Factors' 내부 리뷰 프로세스 진행

      지난달 보고서에서 언급한 한국 방산 업계 관련 topical backgrounder는 초안 작성 후 편집 담당 연구진 및 연관 클러스터 연구진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정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전에 다른 연구진들에게 들은 바로, SIPRI는 심층적인 in-house review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이것이 다소 시간은 소요되지만 출간물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니, SIPRI에서 하나의 의미 있는 출간물을 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구진들의 교차 검토와 비판적인 논의를 거치는지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클러스터 연구진들로부터 폭넓은 관점에서 피드백을 받으며, 글의 논리적 구조를 다듬는 동시에,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명확하게 메세지를 전달하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배우고 있습니다. Topical backgrounder 형태의 글은 학자, 연구진을 대상으로 한다기보다 대중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기 때문에, 독자의 입장에서 글의 논리와 객관성이 잘 느껴질 수 있도록 정보를 구성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SIPRI의 평화 연구 원칙에 따라 방산 및 군축 관련 연구가 산업적 프로모션의 성격을 띠는 것을 엄격히 제한한다는 점 역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이는 다른 싱크탱크들과 결을 달리하는 SIRPI만의 독특한 연구윤리이자, 평화연구소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그 외 스웨덴 생활>
    • 1. 국악 오케스트라 이벤트 참여 (2025.09.26)

      콘서트후셋(Konserthuset)의 무대에 오른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좌)

      감사하게도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이 국경일을 기념하여  9월 26일 개최한 '국악 오케스트라'에 초청받아 참석하였고, 이어 주스웨덴 한국대사님이 주최하신 리셉션에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서기관님께서 보내주신 초청장은 게스트 1인을 동반할 수 있었기에, 한국과 인연이 깊은 SIPRI 동료와 함께 자리하였으며, 현장에서 초청 받은 다른 동료들과도 함께 리셉션에 참석하였습니다.

      스톡홀름에서 한국 관련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현지인들이 한국 문화를 향해 보여주는 진지한 관심을 보며 한국의 소프트 파워가 국제 사회에서 가지는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은 단순하게 한국 문화 행사에 참여했다는 의미를 넘어, 국제적 맥락 속에서 문화 교류가 보여줄 수 있는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2. 'Kvinna till Kvinna' 주최 인턴 네트워킹 이벤트 참여 (2025.10.17)

      Kvinna till Kvinna의 설립자 Eva Zillén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모습

      SIPRI 공개 이벤트에서 만난 뵈었던 '여성을 위한 여성(Kvinna till Kvinna)' 인턴분들의 초대로 해당 단체가 주최한 네트워킹 이벤트에 참석하였습니다. 이 행사는 스톡홀름 내 시민단체, NGO, 그리고 싱크탱크에서 근무 중인 인턴들을 대상으로 CV 첨삭, 취업시장 동향, 네트워킹 전략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SIPRI 인턴 동료들과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중인 인턴들과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고, 국제정치 및 국제사회 관련 분야의 실제 취업 환경과 경력 개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스웨덴은 NGO와 시민사회 기반이 매우 탄탄한 나라로, 인권, 페미니즘, 환경 등 다양한 아젠다를 중심으로 조직된 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시민단체들이 단순한 사회운동의 차원을 넘어, 실제 정책 의사결정 과정에도 의미 있는 영향을 미히고 있다는 점이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연구기관을 넘어 시민사회 전반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협력과 사회참여 방식을 폭넓게 이해하고 관련인들과 네트워킹을 넓힐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습니다.

    • 3. SIPRI Halloween Party (2025.10.17)

      SIPRI Halloween Party의 모습

      할로윈을 맞이해 오피스에서 조금 이른 할로윈 파티가 열렸습니다. 자유롭게 친구와 가족을 초대해 각자 준비한 음식을 나누고, 탁구 경기와 코스튬 컨테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즐겼습니다.

      다른 챌린저 분들의 월간 보고서를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D.C 기반의 싱크탱크들이 비교적 격식 있는 분위기를 유지하는 반면, SIPRI는 구성원 모두가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가족 같은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동료들과 오피스 안팎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 SIPRI 인턴십의 대체할 수 없는 큰 장점으로 다가왔고, 현지 생활에 적응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향후 챌린저분들이 파견 기관을 선택하실 때, 연구 분야 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향과 각 싱크탱크 전반의 분위기 또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