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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영국 빅토리아앤앨버트박물관 한소연 5개월차

  • 등록일 2025.10.31
상세 활동에 관한 표입니다. 작성자, 인턴십 분류, 기관명, 프로그램기간, 보고서 해당기간,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 한소연
인턴십 분류 박물관
기관명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프로그램 기간 2025년 5월~ 2025년 11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5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V&A 인턴으로 근무중인 한소연입니다. 이번 5개월차 보고서에서는 9월의 인턴 업무 진행 상황과 런던 생활에 대해 기록하고자 합니다.

  • 1. 인턴 업무
    • (1) Label credit line

      한국관 상설 전시에 필요한 레이블의 크레딧 라인을 검토하는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레이블마다 오브젝트 타이틀 및 넘버, 작가, 만들어진 년도 등을 비롯하여 디스플레이에 관해 정리되어 있는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전시의 맥락과 의미를 설명해주는 레이블과 함께 크레딧 라인 역시 전시 판넬에 포함되어 오브젝트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기 때문에 V&A의 Explore the Collection 사이트와 CMS 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레이블의 타이틀을 확인하는 것도 크레딧 라인 확인 작업에 포함되는데, 개별 오브젝트의 경우 정해진 오브젝트의 명칭을 한국어와 영어로 올바르게 표기하는 것이 중심인 반면, 그룹 레이블의 타이틀은 오브젝트를 통해 하려는 이야기의 맥락이 중요해서 글의 내용을 포괄적이고 상징적으로 설명하는 적절한 제목을 고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 (2) Library cataloguing

      아시아 부서 사무실 내부에 위치한 도서관인 FED Library에 포함된 한국 도서를 데이터 베이스 시스템에 카탈로깅 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FED 한국 도서는 분야에 따라 Press mark가 다르게 구분되는데,
      먼저 이 구분에 따라 책을 분류해두고 “WorldCat”이라고 하는 전 세계 도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National Art Library 검색 포털을 통해 해당 도서가 박물관 라이브러리에 소장되어 있는지 확인 후, 소장되어 있지 않으면 박물관의 “Filemaker pro” 앱을 통해 도서 신규 자료로 등록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등록 과정에서는 데이터베이스에서 기록을 찾을 수 없는 Blank numbers 파일을 참고해서 번호가 부여되지 않은 앞번호들을 먼저 입력하고, 이후 숫자 차례대로 등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3) Label writing

      9월 초에는 재단장되는 한국관 상설 전시에 필요한 레이블을 작성하는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작성하는 레이블은 2-3가지 이상의 오브젝트들이 하나의 주제로 묶인 그룹 레이블로, 그룹 오브젝트를 통해 공통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설명하는 것이 요점이었습니다. 한정된 분량 내에서 서로 다른 오브젝트로 새로운 이야기를 설명함과 동시에 각 오브젝트에 대한 설명도 포함시켜 작성하도록 노력했습니다.

  • 2. 이벤트
    · V&A East Storehouse David Bowie Centre

    데이비드 보위 센터, 데이비드 보위가 실제로 착용했던 의상1

    데이비드 보위 센터, 데이비드 보위가 실제로 착용했던 의상2

    East Storehouse에 David Bowie Centre가 오픈해서 staff viewing 세션에 다녀왔습니다.

    데이비드 보위 센터는 영국 음악계에서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넘어, 성별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패션과 다양한 페르소나와 퍼포먼스를 통해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인 데이비드 보위의 총체적 콜렉션을 소장한 아카이브입니다.

    이곳에서 데이비드 보위가 실제로 착용했던 다양한 컨셉의 의상과 활동 당시 사진 기록물, 퍼포먼스에 대한 보위의 아이디어가 담긴 메모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데이비드 보위 센터가 어떻게 아카이브를 구성했는지에 관한 분류 기준과, 소장품을 획득한 경로 및 과정에 대한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었는데, 아카이브는 크게: 의상, 퍼포먼스에 사용된 각종 무대 소품, 수상한 상패들을 비롯한 물질 유물인 “objects” 와 사진, 손 글씨, 대본 등을 비롯한 문서 기록을 포함하는 “archive”로 크게 구분되어 각 분류 아래로 세부 카테고리가 구성되어 있는 형식이었습니다.

    콜렉션의 크기와 종류가 다양하고, 소장품의 수가 이토록 방대한 인물의 아카이브를 영국의 국립 박물관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나누어 관리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들을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3. 영국 생활
    • · 옥스포드 방문

      중세풍의 건물이 있는 옥스포드1

      중세풍의 건물이 있는 옥스포드2

      주말 하루는 옥스포드를 다녀왔습니다.

      중세부터 이어온 오래된 건축물들과 고풍스러운 거리가 인상깊었습니다. 애쉬몰리언 박물관을 방문했는데, 17세기 후반 자연사 및 고고학 수집품에서부터 시작되어 회화, 고대문명, 그리스 및 로마와 중동, 동아시아까지 다양한 범주를 아우르는 연구를 하는 역사가 깊은 박물관이었습니다.

      특히 유물의 복원과 보존에 관한 레이블이 기억에 남습니다. 복원은 어느 수준까지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 유물이 지닌 역사의 일부로도 이해될 수 있는 이전의 복원 기록은 유지해야 하는 것인지 등 무엇이 유물에 대해 가장 좋은 보존 방식인가에 대해 연구하는 박물관의 고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 · 웨스트 엔드 뮤지컬 관람

      레미미제라블 뮤지컬 건물

      런던은 박물관, 미술관뿐만 아니라 연극과 뮤지컬을 비롯한 풍부한 문화생활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웨스트 엔드의 대표적 뮤지컬 중 하나인 레 미제라블을 관람했는데, 한국과는 다른 관람 문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관객들이 극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뮤지컬이 전개되는 한국과 비교하면 훨씬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가 특징이었습니다. 관객들의 환호성과 잦은 반응이 이어졌고, 음료수나 간식을 먹으면서 극을 즐기는 모습들이 신선했습니다.

어느덧 인턴십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올 수 있도록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주시고, 많은 도움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로잘리선생님, 다솜선생님, 그리고 KF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보고서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