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달에는 소장품 기증 의사를 밝히신 소장가님들을 뵙기 위해 총 2차례의 출장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첫번째 출장은 뉴욕과 뉴저지 지역이었습니다. 뉴욕에서는 개인 소장가분이 보유하고 있는 근현대 한국 작품들을 조사하며, 작품 수집의 동기와 경위, 그리고 향후 이 컬렉션이 어떤 방식으로 조명되기를 바라시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뉴욕 일정을 마친 뒤에는 뉴저지로 이동해 프린스턴 대학교의 Thomas 교수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한국 부채 컬렉션 기증 의사를 밝히셨고, 이에 저희가 보유한 한국 부채 리스트와 해당 컬렉션을 상호 비교 검토하였습니다. 특히 개화기 제작으로 추정되는 독창적인 부채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조사 과정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아래에는 그중 Merry Christmas 문구가 적힌 부채 이미지의 일부를 공유드립니다.
두번째 출장은 캘리포니아 지역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오랜 기간 한국 샤머니즘을 연구하신 Dr. Theresa 댁에 방문해 인간문화재 무당에 관련된 희귀 자료들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자료 규모가 방대하고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 가치도 높아, 현재 저희 박물관의 Phillips Library와 연계해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어 UCLA의 Buswell 교수님 댁에 방문해 Theresa 컬렉션의 일부인 양주별산대놀이 탈 세트를 조사했습니다. 탈의 상태가 훌륭했고, 무형 문화재 장인의 이름과 제작 연도가 명확히 기록되어 있어 유물로서의 가치가 뛰어났습니다. 해당 탈 세트를 내후년 유물 교체 시기에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인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한국 소장품의 타 기관 대여를 위해 박물관의 레지스트라 및 보존연구팀과 두 차례 미팅을 갖고, 소장품 상태 조사 및 보존처리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 외에는 지난달 업무를 이어서 진행했으며, 특히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심포지엄을 위해 전체 참가자 일정을 조율을 담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