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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 박종수 3개월차

  • 등록일 2026.01.07
작성자 박종수
인턴십 분류 박물관
파견기관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 (National Museum of Asian Art, Smithsonian)
파견기간 2025년 9월 22일 ~ 2025년 3월 21일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3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2025년 9월 22일자로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 파견된 글로벌챌린저 박종수입니다. 3개월차로 접어들면서 인턴십의 반절이 끝났음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지난 3개월을 돌아보며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다음 3개월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 1. 박물관 업무
    • 1) Korean Treasures: Collected, Cherished, Shared 전시 오프닝 행사

      셧다운으로 올릴 수 없었던 전시 오프닝 행사가 12월 17일자로 이뤄졌습니다. 해당 행사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VIP 게스트분들이 DC를 찾아주셨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제가 좋아했던 전시들을 직접 준비하신 선생님들, 유튜브나 책을 통해 뵈었던 선생님들을 가까이에서 뵙고 말씀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무척 영광스러웠습니다.

      행사와 더불어, 1달 간 전시실에 걸려 있던 <인왕제색도>를 내리고 김홍도의 <추성부도>를 새롭게 전시실 벽에 설치하였습니다. 이는 1년 중 전시 가능 기간이 제한되어 있는 서화들을, 이건희 컬렉션이 순회하는 모든 박물관에서 골고루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인왕제색도>를 떠나보내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작품을 관람객들과 공유한다는 사실에 설레기도 합니다.

      Fig. 1 12월 17일 전시 오프닝 행사를 올렸습니다

    • 2) 기증 예정 유물 리스트 업데이트

      NMAA의 한국 관련 소장품은 기증을 통해 그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한 가족분들로부터 기증 받을 유물들의 리스트를 업데이트하는 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먼저 수량이 많았던 도자류부터 진행하였습니다. 이미 Keith 선생님과 황선우 선생님께서 해당 도자들을 한 번 점검을 하시고 태그와 박스 사진들을 찍어오셨기 때문에, 저는 그 사진들을 바탕으로 도자들의 dimension을 기입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측정 단위나 줄임말 등 자연스럽게 쓰이는 용어들을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비도자류 유물들을 진행하였습니다. 근현대미술, 고서화류, 목조공예, 금속공예, 칠기 등이 포함되어 있어 한국 소장품을 다양한 방면에서 확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해당 유물들은 아직 실물 확인이 이뤄지지 않아, 실제 구입이 이뤄졌던 경매 사이트를 방문하여 media, period, artist, dimension, provenance 등의 기본 정보들을 표에 정리하였습니다.

    • 3) 소장품 관련 Research 보조

      박물관 상설전시 개편 시 새롭게 설치할 조선 후기 목조불상 관련 Research를 보조하였습니다. 해당 불상은 설치 전 보존 처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보존팀 선생님들께서 처리 작업에 들어가기 전 참고할 수 있는 한국어 자료를 수집하고, 한눈에 필요하신 자료를 바로 찾으실 수 있도록 영문으로 제목을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또 새로운 media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미래에 개편될 상설전시실을 상상할 수 있어서 무척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 2.여가 시간
    • 1)KF USA 20주년 행사

      KF USA 사무소 20주년이라는 뜻깊은 경사에 초대를 받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새로 취임하신 송기도 이사장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해당 행사에는 KF와 잦은 교류를 하고 있는 NMAA의 관장님 및 큐레이터님들 외에도, DC 내외에 위치한 한국 관련 대학 연구소와 싱크탱크 소속의 선생님들께서 참석하였습니다. 실제로 KF가 미국 내에서 얼마나 다양한 분들과 협력하고 계신지 그 규모를 가늠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의미 있는 행사에 불러주신 KF USA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Fig 2. 이사장님께서 워싱턴DC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희 글로벌챌린저들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 2)현지 활동

      스미스소니언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새로 개봉한 < Wicked 2: For Good > 영화 할인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함께 근무하고 있는 인턴들과 함께 스미스소니언 항공박물관 내부의 영화관에서 해당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관람 전, 한 인턴이 소설과 영화 < 오즈의 마법사 >, 영화 < The Wiz >, 그리고 뮤지컬 < Wicked >와 영화 < Wicked > 1편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영화의 전사(前事)를 알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20세기 후반을 관통했던 이야기를 통해 제가 근무하고 있는 미국이라는 공간이 어떤 문제를 마주해왔는지, 어떤 방식으로 그 문제들을 드러내왔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Fig. 3, 4, 5. 동료 인턴들과 함께 를 주제로
      즐거운 Movie Night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