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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시카고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백승현 6개월차

  • 등록일 2026.01.13
상세 활동에 관한 표입니다. 작성자, 인턴십 분류, 기관명, 프로그램기간, 보고서 해당기간,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 백승현
인턴십 분류 도서관
기관명 미국, 시카고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프로그램 기간 2025년 7월~ 2026년 4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6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시카고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인턴 백승현입니다. 이번 달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업무와 생활 전반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개월차 활동 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 업무
    • ·End of Quarter gathering

      분기 말(end of quarter)을 맞아 간단한 휴식과 교류를 위한 커피 및 스낵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비공식 모임으로, 각자가 음식을 준비해 오는 포틀럭(potluck) 형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도서관 선생님들께서 직접 준비한 사워도우 빵, 키슈, 쿠키, 파운드 케이크 등 다양한 음식들을 함께 나누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평소 자주 만나기 어려웠던 다른 부서의 선생님들과 오랜만에 인사를 나누고 근황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Welcome gathering with Dean Torsten Reimer

      도서관에 신규 채용된 직원들과 관장님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며 도서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사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각자의 취미와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자연스럽게 친목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후 밸런스 게임을 함께하며 어색할 수 있었던 분위기를 완화하고 신규 직원들이 보다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관장님께서 도서관의 비전과 운영 방향에 대해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관장님은 도서관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로 지식에 대한 접근성의 중요성(Access to knowledge)을 강조하며 도서관이 학문 공동체를 넘어 지역사회와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직급이나 직무에 관계없이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열린 소통을 통해 더 나은 도서관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조직 문화를 소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신규 직원들이 도서관의 방향성과 역할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업무에 대한 소속감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면서 행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화면에 격투기 게임이 켜져있다

      DRAOONS 작품이 즐비되어 있다

    • ·Exhibition Tour: Charting Imaginary Worlds 

      도서관에서는 게임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Kim-Park Program for the Study of the Book 주관의 전시 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Charting Imaginary Worlds: Why Fantasy and Games Are Inseparable 전시를 중심으로, 판타지 장르와 게임이 오랜 시간 동안 어떻게 상호 영향을 주고 발전해 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된 행사였습니다.

      투어는 Kim-Park Program의 코디네이터의 소개로 시작되었으며 해당 프로그램이 책과 인쇄물에 국한되지 않고 고대의 점토판부터 현대의 디지털 게임에 이르기까지 ‘책과 매체의 물질성(materiality)’을 폭넓게 연구하는 학제 간 프로그램임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전시 투어, 학생 연구 발표, 교수 콜로퀴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어 전시를 담당한 큐레이터의 설명을 통해 본 전시가 시카고대학교의 Year of Games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게임이라는 주제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학문적·문화적·사회적으로 중요한 연구 대상임을 조명하고자 한다는 배경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학술 심포지엄, 강연, 게임 나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장되어 운영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시는 책, 매뉴얼, 지도와 같은 인쇄 자료뿐만 아니라 게임 관련 소품, 팬 아트, 영상 자료, 실제로 플레이 가능한 게임까지 포함하여 구성되었으며, 특히 학생들이 전시 디자인, 일러스트, 영상 제작 등에 직접 참여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도서관 전시의 범위를 넘어 참여적 특성이 돋보이는 전시 사례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 투어 이후에는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전시물을 살펴보고 일부 인터랙티브 요소와 관련 도서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 ·Compile (art) exhibition catalogs

      한국 박물관 및 미술관 도록에 대한 메타데이터 정리 작업을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이후 선생님께서 도서관에 새로 입고될 도록 목록을 공유해 주셔서 해당 도록에 대한 메타데이터 정리 작업도 이어서 마무리하였습니다. 아직 입고 예정인 도록이 다수 남아 있어 추후에도 선생님께 지속적으로 목록을 받아 관련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 ·Bruce Cumings 교수님 자료

      브루스 커밍스 교수님의 기증 자료 정리 작업을 틈틈이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언어별로 상자에 도서를 분류하고, 음악 악보 자료의 메타데이터를 기록하는 작업을 수행하였습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색소폰,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용 악보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악보에는 ISBN이 아닌 ISMN이 사용된다는 점을 새롭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음악 자료를 직접 다루며 자료 유형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던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 2. 생활
    • ·영어 수업 및 언어 교환

      가을 학기 영어 수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함께 드라마, 책, 영화 등을 보며 미국 문화에 대해 배우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평소에 부족하다고 느꼈던 문화적 표현, 이디엄, 슬랭 등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학기에도 영어 수업을 수강할 계획입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 동아시아학 연구소 부소장님과 언어 교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어를, 선생님께서는 영어를 가르쳐 주시며 비교적 부담 없는 일상 주제로 서로의 언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어서 영어 말하기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 올랜도 여행

      시카고에 방문한 동생과 함께 플로리다 올랜도를 다녀왔습니다. 놀이공원 투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플로리다의 맑고 따뜻한 날씨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디즈니랜드 내부 모습1

      디즈니랜드 성의 모습

저에게는 새롭고 특별했던 2025년을 혜례 선생님, Audrey 선생님을 비롯한 동아시아 부서 선생님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도움을 주셔서 잘 적응하며 지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신 KF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