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기간: 2016년 5월 1일 – 5월 31일
작성자: 최사라
파견 기관: 스페인 말라가대학교
1. 현지 상황
4월 말까지만 해도 평균기온이 부쩍 올라 스페인에는 여름도 일찍 온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5월 첫째주가 되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이렇게 2주 정도의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현지인들이 느끼기에도 이상한 5월의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익숙치 않은 날씨에 길거리도 한산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다시 평년기온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강의실은 냉방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더위에 대한 불편함이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실외는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2. 주요 활동
PIE 프로그램으로 1,2,3학년 학생들의 한국어 정규 수업에 따른 보충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기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학생들의 몰입도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말라가 대학교에 개설되어있는 한국학과의 공식 전공명이 동아시아학 한국 전공인 만큼 이곳에서는 언어뿐만 아니라 역사, 경제, 문화, 종교 들에 대한 다양한 강의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1학년 학생들의 문화 탐방 활동으로 티벳 사찰을 탐방하였습니다. 유럽은 중국식 불교보다 티벳 불교 문화가 더 발달되어 있습니다. 총 두 곳을 방문하였는데요, 먼저 방문한 곳은 La Stupa de Iluminación de Benalmádena(베날마데나 불탑)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불탑이며 불탑 안에 들어갈 수 있는 흔하지 않은 불탑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Centro Budista Karma Guen(Karma Guen 사찰 수련원)과 la Estupa de Kalachakra(Kalachakra 불탑)인데요. 이곳의 불탑은 아시아를 제외한 Kalachakra불탑 중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불탑이라고 합니다. 두번째 방문한 곳에서는 수련원 안에서 명상도 해 보았습니다.
한자 수업에서는 한자 자체에 대한 것보다는 한국어에 자주 쓰이는 한자어를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자 수업을 듣는 수강생이 보통 3학년 이상의 학생들이기 때문에 한자 수업을 수강함으로써 학생들의 기본 어휘가 훨씬 향상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매일 수업 자료를 개발하고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어수업 퀴즈에 대해 채점하거나 첨삭을 돕고 있으며 또 학생들에게 한국어 수업을 하며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저 또한 한국어 교원으로써 성장하고 있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3.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