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한국어 교육 인턴십 활동 보고서 (6차)

작성자: 염정은
파견 기관: 베트남 후에 대학교
파견 기간: 2016년 1월 15일~ 2016년 12월 15일
6차: 6월16일~7월15일

1. 방학기간의 후에 대학교

현재 후에는 40도의 무더운 여름입니다. 후에 대학교에서는 기말시험이 6월 첫째주부터 7월 첫째주까지 이뤄졌습니다. 제가 맡은 과목의 시험은 6월 중순에 끝났지만 다른 과목의 시험들은 7월 첫째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6월 한 달은 시험기간이었고, 7월부터는 3학년학생은 하노이 부근 한국기업으로 한 달간 실습을 하러 갑니다. 4학년은 모두 이번에 졸업을 하고, 3학년 학생들은 하노이로 실습을 가며, 2학년 학생은 현재 비여 있는 상태이며 (그 당시 학교의 어떠한 이유로 인해 신입생을 뽑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방학에는 1학년 학생들만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향에 내려갑니다.


2. 한국문화 수업 (동아리)
후에에 남아있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동안 한국 문화 수업 (동아리) 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고향에 내려가서 10명의 학생들과 일주일에 3일, 3시간씩 공부합니다. 진행 방식은 지난 학기 때 맡았던 3학년의 한국문화 수업처럼 프로젝트 활동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리 준비한 문화 관련 텍스트를 팀별로 나눠주고(팀별로는 다른 내용의 텍스트를 받게 됩니다.) 팀원들과 함께 그 내용을 파악하여 발표지를 만듭니다(읽기, 쓰기능력). 그리고 다른 팀에게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줍니다(말하기, 듣기 능력).
교사는 피드백을 주고, 어려웠던 어휘나, 문장들은 다시 살펴보고, 학생들이 발표한 내용, 배운 내용들을 질문을 통해 다시 정리합니다.



3. 답사

학생들과 답사도 다녀왔습니다. 후에의 마지막 왕조의 응우엔 왕궁인 Dai noi 와 한국 조선시대의 궁(경복궁, 창덕궁 등)을 비교 공부했습니다. 이 왕궁들은 모두 중국의 영향을 받았기에 비슷한 면도 있고, 다른 면도 있습니다. 교실에서 함께 사전 공부를 한 뒤, 함께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학생들이 만든 발표지와 함께 답사 시작.


이번 답사를 통해 학생들은 한국사람들을 위한 현지 관광가이드가 되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