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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는 학교 시설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열쇠와 아이디도 모두 발급 받았으며 본격적으로 PIE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수업은 1~3학년의 한국어 보충수업과 3학년을 위한 한자 수업입니다. 보충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어휘와 듣기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어 정규 수업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1학년 한국어 수업에서는 수강생이 많아 말하기, 쓰기 연습을 돌아다니면서 지도하고 있고 수업시간에 추가적으로 사용할 연습지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주부터 수업 앞 부분에서 10분 정도 발음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필수적으로 일어나는 음운현상을 중심으로 기초적인 한국어 발음을 지도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다른 학년의 정규 수업에서는 시험 채점, 작문 피드백 등의 업무를 보조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지 계좌를 열고 집에 인터넷을 설치하였습니다. 아직 외국인 등록증 NIE를 발급 받지 않아서 여권만으로 이용 가능한 곳을 찾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그리고 환절기 날씨 때문에 감기에 걸려 조금 고생했는데, 다른 인턴 분들도 모쪼록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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