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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영국 빅토리아앨버트(V&A) 박물관 박보나 4개월차

  • 등록일 2017.06.07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박보나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영국 빅토리아엔알버트 박물관
파견기간 2017년 2월~ 2017년 7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4개월차 (5월)
내용 5월은 V&A에서 보낸 가장 바쁜 달이었습니다. 5월 18일 한국현대도자(Contemporary Korean Ceramics) 전시 오프닝을 앞두고 프랑스, 한국, 영국 기관을 오가며 소통에 집중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전시 5일을 앞두고 작품이 박물관에 도착했고, technical service, conservation, curatorial 팀이 함께 협업하며 빠르게 전시준비를 진행했습니다.
15명의 참여작가님들 중 5명의 작가님이 오프닝에 참석 해 주셨고, 그 중 몇몇 작가님들은 조금 일찍 런던에 도착해 작품 설치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다행이 모든 작품 설치를 오픈닝 전에 잘 마무리했고, 많은 귀빈들이 참석해주신 가운데 전시 오프닝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전시는 2월 11일까지 Victoria and Albert Museum, Ceramics Gallery room 146에서 진행 될 예정입니다. 설치와 오프닝이 끝 난 후 주말에 작가님들과 담당 큐레이터과 함께 티타임을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시어 런던에 오신 참여작가님들이 만족해 하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신없던 전시 준비가 겨우 끝났지만, 저는 담당 큐레이터님을 도와 또 다른 전시에 관한 리서치와 서류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한국현대도자전시가 한국 동시대 작가들을 조명하는 작은 전시였다면, 제가 지금 작업중인 Lustrous Surface 전시는 전 아시아관이 참여하는 큰 전시입니다. Lustrous Surface는 칠기에 관한 전시인데, 칠기를 최초로 사용했던 동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그리고 아메리카 원주민의 지역까지 포괄합니다. Lustrous Surface 전시는 준비부터 재미있고 기대되지만, 아쉽게도 제 계약이 끝난 10월에 오픈합니다. 저는 지금 후기조선 나전칠기에 관한 리서치를 하고있습니다.

하나의 큰 프로젝트가 끝나 겨우 숨을 고르니 제가 V&A에 있을 날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지만, 앞으로 남은 두 달을 잘 사용해 후회가 남지 않을 런던에서의 인턴생활을 즐기려 합니다.

사진은 한국현대도자전시의 전경입니다.


왼쪽부터 김주리, 윤솔, 이승희, 강익중, 신미경, 이강효, 유의정, 서대균


주세균, 윤주철, 안성만


조신현, 유상덕, 박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