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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국립대학교 이정식 1개월차

  • 등록일 2018.04.03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이정식
인턴십 분류 한국어교육 인턴십
파견기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국립대학교
파견기간 2018년 2월~ 2018년 12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1. 잘 계획되어진 과학연구단지와 우수한 교육기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국립대학교(이하 NSU)는 노보시비르스크 아카뎀고라독이라고 하는 과학연구단지에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처음 와서 주변을 둘러보니 일반적인 도시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단지가 울창한 숲 속에 둘러 쌓여 있고 학교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주거시설이 보였습니다. 시대와는 20Km정도 떨어져 있어 누가 보아도 연구를 위하여 잘 계획되어 설립된 곳 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단지의 중심에는 NSU가 있습니다. QS 러시아 대학 평가에 따르면 NSU는 러시아 500여개 교육기관 중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교육기관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인문연구소 연구원으로 소속되어 있고 동양학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번 KF 글로벌 챌린저를 통하여 교육에 최적화 되어 있는 곳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수업을 통해 배우는 시간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는 저에게 그 무엇보다 값진 시간입니다. 이 값진 시간을 잘 활용하여 좋은 경험을 가지고자 수업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말하기 수업을 주로 하고 있고 한국어능력시험(이하 TOPIK)을 대비하기도 합니다. 말하기 수업은 학생들의 발음을 지도하고 보다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어에는 없거나 조금 다른 한국어 발음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지금도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보시비르스크에서는 토픽을 1년에 한 번 밖에 볼 수 없기에 올해 4월 15일에 있는 TOPIK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현지 선생님들과 함께 TOPIK을 준비하고 있고 저는 TOPIK-II 쓰기를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현지 교육방법을 이해하고자 러시아어 수업을 듣고 러시아에서 언어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배우기도 합니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배우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3. 세계 속의 한국어 교원과의 만남
저는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 학문을 함께 연구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무슨 주제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일반적인 대화 내용입니다. 같은 관심사에서 서로의 주제는 매우 흥미롭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한국학에 관심을 가지시는 한국어 교원과의 대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학기관에서 한국어 교원을 만날 때 마다 각자의 연구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첫째로는 같은 분야의 연구자를 만나는 것이 즐거웠고, 둘째로는 해외에서 한국학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NSU에서의 만남이 모든 연구자들의 연구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 같고 앞으로의 시간이 너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