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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국 오레곤대 박물관 김채원 6개월차

  • 등록일 2018.05.02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채원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오레곤대학교박물관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파견기간 2017년 10월~ 2018년 7월 (총 9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6개월차
내용
미술관 업무내용 (3/6 – 4/2)

조던 슈니처 박물관의 업무 환경과 그 소재지인 유진 시가 많이 익숙해졌는데, 근무 기간이 이제 3개월 밖에 남지 않은 것을 생각하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6개월 차 주요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지난 달에 이어 한국관의 새로운 전시 로테이션을 위한 구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관에서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기에 앞서, 우선은 일부 도예 작품을 교체하는 작업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소개된 총 3점의 도예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017년 여름 미술관에서 있었던 한국도예작가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이영호 작가의 <세로홈 화병(Fluted Vase)>과 2) 당시 프로젝트에 참여해 박물관을 방문한 후 한국 소장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스티븐 영 리 작가의 <익호(翼虎) 항아리(Jar with Flying Tigers)>, 3) 박물관의 한국 소장품 중에서 현재까지 대중에게 소개된 적이 없었던 작품인 김익영 작가의 <오크(The Oak)> 입니다. (사진 첨부)
둘째, 박물관 데이터베이스에서 전체 한국 소장품 500여 점을 다시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도록으로 출판된 적이 없는 작품들에 대한 정보를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주로는 수치에 대한 입력이 정확한지, 대표 사진이 제대로 올라있는지, 작품에 대한 설명은 상세하고 풍부한지를 확인하였습니다. 정보가 올바르지 않거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실물 작품을 다시 조사하여 데이터베이스 상의 정보를 수정, 보완하였습니다. 한국에서와 달리 미국에서는 인치를 길이 단위로 사용하고 있기에, 작품 크기에서 인치를 우선 기입하고 한국 소장품에 한해서는 센티미터도 함께 기입하였습니다.
이 사이에 박물관의 수석 학예사인 앤 로즈는 3월 15-24일동안 뉴욕에서 있었던 아시아 위크(Asia Week New York)를 방문하였고, 이곳에서 박물관 컨셉과 잘 어울리는 작품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여 이들 작품을 새로 입수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 일이 잘 진행된다면 새로운 작품들도 함께 한국관 전시에 포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첨부사진]

[1] 이영호, <세로홈 화병 (Fluted Vase)>, (우측 두 번째)


[2] 스티븐 영 리, <익호 항아리(Jar with Flying Tigers)>, 2017 (좌측 두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