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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내 한국어 말하기 대회 준비
5월에 개최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제가 담당하는 1학년 반에서 총 6명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금번 대회에서 참여자 가운데 1학년생이 총 11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신입생들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이번 신입생들이 한국어 관련 활동에 대하여 열정과 의욕이 높은 것 같습니다.
대회 준비를 위하여 3월 말부터 담당 학급 6명의 학생들에게 원고를 첨삭해 주고 연습에 필요한 사항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신입생인만큼 원고를 쓰는 과정이 힘들고 어려웠을 텐데도 끝까지 포기하기 않고 원고를 완성하여 내용을 숙지한 저의 학생들이 무척 대견스러웠습니다.
발음에서 특히 어렵거나 수정이 잘 되지 않는 부분들은 다른 것으로 대체하고 긴 문장은 간결하게 고치는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음성 크기와 어조에서도 유의하여 발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2) 일조시 한국어 노래 대회 준비
5월 11일에는 일조(日照)시에서 한국어 노래 대회가 있습니다. 50여개가 넘는 대학 내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참여하여 경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연태대학교에서는 이번에 1학년생이 예선을 통과하여 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금번 노래 대회 지도와 인솔을 제가 담당하게 되어 4월초부터 함께 연습하고 있습니다. 노래 가사 중 특히 어려운 발음을 교정해주고 전체적인 공연 연출도 함께 준비하는 중입니다.
3) 한국어 지도 사항
중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메신저는 ‘Wechat’과 ‘QQ’입니다. 저는 평소 학생들과 위의 메신저들을 통해서 활발히 교류하는 편입니다. 학생들이 학습 중에 어려운 문제를 만나거나 헷갈리는 문법들을 질문하기도 하고, 글쓰기 첨삭을 저에게 요청하기도 합니다. 가끔씩 ‘한국어가 정말 어렵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매번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더 쉽고 빠르게 학생들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문화적인 측면이나 인지의 차이로 인하여 쉽게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교사로서 더 많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4) 회의 및 월말 모임
4월 27일에는 저희 한국어학과 학과장님 댁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 이영자 학과장님께서는 제 근무 관련뿐만 아니라 생활 측면에서도 늘 신경 써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고마운 분이십니다.
<학과장님 댁에서 회의 및 집들이 모임을 가진 날
연태대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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