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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스웨덴 SIPRI 황준서 7개월차

  • 등록일 2019.09.03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황준서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인턴십
파견기관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파견기간 2019년 2월~ 2019년 11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8월 / 7개월차
내용


<스웨덴 여름 야경>

한국보다 덥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뜨거운 열기를 간직한 스웨덴의 여름도 이제 끝나가고 있습니다. 9월이 되면 다시 겨울 같은 가을 환절기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저의 싱크탱크 인턴십도 이제 하반기에 접어들었다는 뜻이기도 하네요.

저는 9월 말부터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대학교(Queen’s University Belfast)에서 박사과정을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대학에서 전액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받아서 3년 동안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사연구 주제는 생물다양성 보호(biodiversity)와 평화구축/갈등전환(peacebuilding/conflict transformation)이 교차하는 영역 및 활동을 큰 주제로 잡고서, 평화협정 체결 이후 북아일랜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연보호 활동이 민족/종교 정체성 차이를 극복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는가 또는 끌어낼 수 있는가 탐구하고자 합니다.

하반기에 시프리에서 진행할 연구도 큰 틀에서 박사과정 연구와 맞물려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스스로 진행하고 있는 발트해 탈국경 환경협력 연구는 인터뷰이 연락처를 정리하고, 인터뷰 질문을 점검하는 단계에 있고, 시프리 보고서 형태로 출판하고자 하는 북아일랜드 경찰개혁 관련 연구는 꾸준히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아직 어떻게 진행할지 좀 더 세부계획을 짠 뒤에 본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원고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스웨덴의 여름은 백야에 잘 대비하지 못한 터라 수면시간이 들쑥날쑥하는 힘든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업무효율이 떨어지는 걸 몸소 체감해서 스스로에게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제 조금씩 날이 어두워져야 할 때 어두워지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느끼며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