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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라 현대 미술관서 DMZ 주제 전시 'The Nature Rules, 自然國家' 열려

  • 작성자 이관
  • 등록일2019.04.24
  • 조회수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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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라 현대 미술관서 DMZ 주제 전시 'The Nature Rules, 自然國家' 열려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시형)가 4월 13일부터 7월 28일까지 일본 도쿄 하라 현대 미술관 (原美術館, 관장 우치다 요코)에서 개최되는 DMZ(비무장지대)를 주제로 한 전시 ‘The Nature Rules. 自然國家’를 지원합니다. 이번 전시는 2016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본 전시에 초청되었던 최재은 작가의 ‘대지의 꿈 (Dreaming of Earth) 프로젝트’를 발전시킨 것으로 일본에서 최초로 소개 되었습니다.

‘대지의 꿈 (Dreaming of Earth) 프로젝트’는 DMZ의 생태계와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 유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탄생하였습니다. 2016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에서는 ‘한반도 분단의 상징으로 수많은 지뢰가 매설된 DMZ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3∼6m 높이의 목제 보행로를 설치하면 어떨까’하는 최재은 작가의 상상을 일본 건축가 반 시게루가 200분의 1 크기의 모형으로 구현한 공중정원이 전시되었습니다. DMZ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분단과 갈등을 생명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이 작품은 당시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후 동 프로젝트에는 뜻을 함께 하는 여러 나라의 예술가, 건축가, 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가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설치미술가 이불,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재승 교수, 건축가 승효상, 조민석도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DMZ 의 생명과 평화 보존을 위한 정자, 탑, 생명과 지식의 저장소, 지뢰 제거 방안 등의 작품을 탄생시키며 단계적으로 프로젝트의 규모를 키워왔습니다.

그러다가 하라 현대 미술관의 토시오 하라 이사장과 그의 부인 우치다 요코 관장이 DMZ의 가치와 그 보존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에 공감하게 되면서 올해 최초로 일본에서의 전시가 추진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일본, 독일, 덴마크, 인도 등 5 개국 작가들이 참가하였으며, DMZ의 풍부한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고안된 20점의 설치 및 영상 작품들이 소개되었습니다.

경색되는 한일관계로 인해 이번 하라 현대 미술관 전시의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으나, DMZ와 평화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 과정을 인상 깊게 본 KF의 지원으로 전시가 성사될 수 있었습니다.
일본 하라 현대 미술관서 DMZ 주제 전시 'The Nature Rules, 自然國家'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