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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박물관]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 권대희 4개월차

  • 등록일 2023.05.08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권대희
인턴십 분류 박물관
기관명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
프로그램 기간 2022년 9월~ 2023년 6월 (총 9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4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에 파견된 권대희입니다. 4개월 차 활동 내용 보고합니다.



<업무>

팀은 현재 신미경 작가님의 커미션 프로젝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Conservation, Exhibition Design 부서와의 협업 하에 작가님과 회의를 진행하며 사용하실 비누의 양, 작업 방식 등을 논의하고, 전시 환경에 따른 비누의 변화 등을 실험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관련 업무 중 미술관 지붕에서 필라델피아 시티 전경을 볼 수 있는 즐거운 기회가 생겨 찍은 사진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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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각종 외부 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 기회가 생기면 회의에 참여하며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조직 간의 소통 방식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Corporate Relation 부서와의 소통 하에 제안서의 한-영, 영-한 번역을 하거나 제안서 구성을 제안해보기도 하는 등, 평소에 관심이 많던 뮤지엄과 외부 스폰서쉽/파트너쉽에 다양한 업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생활>
1. 한국에서 가져와야 할 물품

저는 출국하기 전에 미국에 없는 한국 물건들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보고 최대한 제가 사용하던 물품들을 가져왔는데요. 온라인 포스트들에는 편지지 같은 문구류부터 주방 장갑, 가위까지 너무 폭넓은 추천들이 있어서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국 거주 기간이 5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드는 생각은 한국에 있는 것 중에 미국에 없는 것은 ‘특정 한국 화장품 이외는 없다’입니다.
특정 한국 화장품이라 한 이유는, 올리브영 글로벌 샵을 통해서 대부분의 한국 화장품은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오프라인 샵에서 구할 수 없는 물품들은 아마존 프라임을 사용하면 대부분 당일 혹은 그다음 날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루틴하게 사용하시는 물품들은 아마존 및 올리브 영 글로벌에서 미리 검색해보시고, 없을 경우에만 한국에서 가져가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한국과 유의미하게 가격 대비 품질 차이가 나는 것은 수건이었습니다. 저는 하도 수건들에서 섬유 조각들이 떨어져 나오는 통에 수건만 따로 한국에서 수급받았습니다.



2. 한국 식료품 구매

미국에 온 초기에 우현수 선생님의 배려로 차로 30분가량 걸리는 거리에 있는 Hmart에 가서 온갖 한국 식료품을 구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주 가기에는 거리가 있다 보니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들을 여러 곳 찾아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Hmart 온라인, 울타리몰, Weee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각 쇼핑몰마다 취급 품목에 차이가 있어서 세 곳을 둘러보면 원하는 것들은 모두 구할 수 있었습니다.



3. 여행/이동 용이성 측면에서의 거주지

최대한 주말마다 다양한 도시의 박물관/미술관을 견학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은 거주지 여행 용이성의 중요함입니다.
제 거주지는 Megabus Stop과 Train Hall이 도보로 10분 이내,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은 차로 15분 거리인 곳이라 뉴욕/워싱턴을 비롯한 동부 지역의 도시들을 돌아보기에 최적화되어 있어 그 어떤 다른 조건보다도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을 통해 출국하시는 분들께서도 이 부분을 크게 염두에 두시고 거주지를 고르시면 매우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또, 부차적인 내용이기는 하지만 시티의 자전거 패스를 끊어서 한 달에 21달러로 자전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집 앞과 미술관 사무실 바로 앞에 자전거 스팟이 있어 매우 편하게 통근을 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가 계획도시인 만큼 길들이 네모반듯하고, 대체로 자전거 도로가 따로 마련이 되어있어 우버를 탈 일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2-1.jpg(좌) 그림 같은 퇴근길
2-2.jpg(우) 집에서 바라본 필리의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