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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박물관] 미국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 조민채 9개월차

  • 등록일 2023.08.2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조민채
인턴십 분류 박물관
기관명 미국, 오리건대학교 조던슈니처미술관
프로그램 기간 2022년 10월~ 2023년 7월 (총 9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9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9개월 차 마지막 인턴십 활동 내용입니다.


< 미술관 업무 >
- Summer Camp 2023

지난 달에는 Ten Symbols of Longevity 프로젝트와 같이 작업을 해야 해서 전적으로 캠프에 참여하지 못하였었지만 이번 달에는 모든 캠프 일정에 다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달의 프로그램들은 저번 프로그램과 달리 연령층이 낮아서 개인적으로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캠프를 통해 인턴십 활동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 Explore East Asia >
기존에는 Explore Asia라는 타이틀로 진행되었지만 현재 뮤지엄에 한국, 중국, 일본 전시실이 존재하고 있어 이번 년도에는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한, 중, 일 이 3나라로 범위를 좁혀 Explore East Asia라는 타이틀로 변경하였습니다.

한글, 한복, 조각보와 같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를 이용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였습니다. 동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어린 친구들에게 일본과 중국문화와 비교하며 설명하기도 하였습니다. 캠프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그동안 활동해왔던 작품들을 한데 모아 가족, 친구들을 초대하여 전시회를 열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각자 자신의 작품에 가격을 매겨 작품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하여 재미를 더하였습니다.

요즘 K-POP을 비롯해 한국에 대해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졌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어린 아이들도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는 것에 놀라웠고,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기도하고 높은 관심과 흥미를 가지는 모습에 뿌듯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나라들의 사람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한국의 미술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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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ign, Build and Go! >

이 프로그램은 ‘레고’ 와 같은 블록을 이용해서 디자인하고 그것을 연결하고 조립해서 삼차원의 결과물을 만드는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블록을 이용한 도로 설계하기, 제일 높은 탑 만들기 등을 통해 각자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블록의 모양, 색등을 바꾸기도 하고 같은 블록도 서로 다른 방법을 통해 연결하기도 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자신만의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는 활동들을 하였습니다. 또한 개인적 활동 뿐만 아니라 그룹 활동을 하면서 같이 방법을 찾고 시도를 하면서 협동하고 교류하는 활동도 함께 하였습니다.

‘놀이’ 같은 프로그램이기에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고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문제 해결력 등에 도움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발달이 중요한 아동들에게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으니, 관련 프로그램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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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활동 >


- Summer Vacation (Newport, San Francisco)

이번 달은 파견 기간의 마지막 달인 만큼 제일 아쉬운 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KF에서 배려해주신 덕분에 인턴십이 끝나고도 저에게 몇일 간의 시간이 조금 더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료,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녔습니다. 유진은 그동안 약 30도 정도의 기온이었지만 이와 다르게 뉴포트와 샌프란시스코는 바닷가 근처여서 그런지 약 10도 정도 더 낮은 기온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시원했고, 저녁에는 쌀쌀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동안 지내면서 정이 많이 들어 여행을 하면서도 내내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매일 바닷가도 가면서 가장 행복한 마지막 주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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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aac Julien, < Lessons of the Hour - Frederick Douglass > Private Tour

원래는 제가 출국하고 난 다음날 JSMA에서 Issac Julien의 전시오픈이 예정되어 있어 저는 볼 수 없었지만, 제가 전시를 보고싶다고 하자 감사하게도 뮤지엄 디렉터인 존이 직접 투어를 시켜 주셨습니다. 작가의 영상 자체 뿐만 아니라 설치 작업들이 매우 독특한 것으로 유명하여 기대가 되었는데 실제로 보니 몰입감이 남달랐습니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지난주에 SFMOMA에서 가장 인상깊게 보았던 전시 < Ragnar Kjartansson: The Visitors >와 설치가 비슷해서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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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c Julien, < Lessons of the Hour - Frederick Dougla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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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nar Kjartansson, < The Visitors >



Farewell Party

저의 슈퍼바이저인 Sherri 뮤지엄의 여러 동료들이 저를 위한 깜짝 송별회. 파티를 해주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좋은 사람들과 일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고, 이자리를 빌어서 제가 인턴을 할 수 있게 도와 주셨던 KF, JSMA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늘 새롭게 도전을 하는 것이 두렵지만, 도전을 하고 나면 항상 인생이 더 흥미로워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고 많이 경험할 수 있었고, 이것들을 바탕으로 제가 앞으로 하는 모든 일들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직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J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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