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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싱크탱크] 미국 시카고국제문제연구소(CCGA) 김민지 2개월차

  • 등록일 2016.11.16


KF글로벌챌린저 월간활동보고서





싱크탱크 인턴십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민지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hicago Council on Global Affairs)
파견기간 2016년 9월~ 2017년 2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2개월차
내용 요새 시카고는 Chicago Cubs 의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진출로 많이 들뜬 분위기 입니다. 어디 가든 사람들이 Cubs 가 100년만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네요. 야구를 즐겨보시는 분들은 시카고에 머물기 딱 좋은 기간 같습니다.

1. 업무
  - 2016 Chicago Council Survey: 제가 속해있는 Public Opinion Team은 매해 미국인들의 인식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이 리포트의 발간이 10월 초에 예정되어 있던 터라 9월 말부터 리포트 발간일 까지 리뷰 작업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데이터 및 결과를 확인하고 리포트 수정사항을 작성하여 팀원들과 상의를 한 후 편집자에게 보내 수정을 하는 작업을 3번에 거쳐 진행하였습니다. 리포트 발간 직후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의 많은 언론사들이 여론조사 내용을 보도하여 팀 내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에서 보도된 내용을 정리하고 Communications Team에게 보내는 업무를 맡기도 하였습니다.
  - Asia Report: Council 에서는 미국인들의 인식조사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을 포함한 다른 몇 개의 나라들과 함께 공통 인식조사 리포트를 작성합니다. 작년에는 일본의 NPO에서 리포트를 발간을 하였으나 이번 해는 Council이 진행을 하고 이 리포트의 초안을 제가 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각 국의 여론조사기관에서 보내온 자료를 정리하고 표, 그래프 및 관련 내용을 작성하여 supervisor의 feedback 을 받고 수정작업을 거쳤습니다.
  - 개인연구: 10월에는 다른 업무들에 치중하느라 개인연구를 많이 진행하지 못하였으나, 틈틈이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관련 논문도 읽어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11월 달은 대부분의 시간을 개인 연구에 할애할 예정입니다.
  - Council Programs: Council의 다른 인턴들은 한 달에 3번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의 의무라고 하지만, 저는 딱히 3번까지 참여할 필요가 없는 듯합니다. 다만 Council의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이벤트들을 눈 여겨 보고 관심이 있는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일을 돕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인턴으로 일을 한다는 것이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Council의 다른 직원, 인턴들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10월에는 Council 입장에서 굵직굵직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John Kerry 가 방문하였고 populism 과 관련한 포럼을 진행하였으며 북한과 관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에서 panel 이 방문하였습니다. 모든 포럼 및 프로그램은 동영상으로 기록되어 Council 웹사이트에 업로드가 되므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웹사이트를 참고하길 추천 드립니다.

2. 시카고 생활
  - 10월 초에는 Chicago Bulls의 Pre-season 농구 경기를 관람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농구 직관은 처음이었는데, 박진감 넘치는 게임뿐만 아니라 응원문화 등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게 된 기회였습니다. 이외에도 주말엔 시카고 외곽에 위치한 Woodfield mall에서 영화를 보고 쇼핑도 하였는데, Woodfield mall은 미국에서 제일 큰 쇼핑 몰 중 하나라고 합니다. Columbus Day에는 State Street를 따라 큰 퍼레이드가 진행되었는데, 아무래도 논란이 많은 날인지라 주위의 대학교에서 조그만 시위도 진행하여 흥미로운 광경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또 10월은 할로윈의 달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내는 곳들이 굉장히 많아 업무 외 시간을 이곳 저곳 구경 다니며 보내고 있습니다.

현지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 곧 겨울의 초입에 다다른 듯 합니다. 악명 높은 시카고의 겨울이 기대되네요. 벌써 파견기간의 1/3이 지나간 것이 믿기지가 않지만, 더 많은 것을 남겨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