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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판

[도서관] 미국 컬럼비아대 동아시아도서관 정재희 1개월차

  • 등록일 2017.03.22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정재희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파견기간 2017년 2월~ 2017년 11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2017.02.01-02.28
내용
0. 출근 전 준비사항

0.1. 주거지
- 저는 출근 1주일 전 01.26에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출국 전부터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은 바로 거주지 문제인데, 최근에(03.03) 최종 해결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한인 포털사이트 ‘헤이코리안’과 컬럼비아대 하우징 사이트 ‘https://ocha.facilities.columbia.edu’에서 대략 시세를 확인하고 괜찮은 집 몇군데를 골라서 집주인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당장 계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약속조차 잡기도 힘들었습니다. 출근 전 집 계약을 해놓고 마음 편히 생활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고 제가 우선시하는 안전, 위생, 비용을 만족하지 못해서 1달간 임시숙소를 계약하고 계속 거주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이 기간동안 기숙사 웨이팅 리스트에 명단 올려서 얼마전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학교 기숙사 이외에 뉴욕에 몇군데 운영되고 있는 기숙사가 있는데 다음달 보고서에 자세히 작성하겠습니다.

0.2. 휴대폰
- 한국에서 사용하던 핸드폰에 유심칩을 사서 매달 연장하는 형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T-mobile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통신사는 국립공원에 갈 때 통신이 안잡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국립공원에 갈 일이 없어서 상관없다고 생각되어 구매했는데 지하철을 포함해 통신이 잘 안잡히는 구역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0.3. 통장
- 통장은 Bank of America에서 개설했습니다. 처음에는 통장 개설 안하고 10달간 지낼려고 계획했었습니다. 막상 개설하고 카드 발급받아서 사용하고 있는 지금은 개설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Bank of America는 개설 후 3개월부터 통장 잔고가 1,500$를 유지해야 하고 만약 유지 못하면 약간의 수수료(패널티로)가 발생합니다.


1.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소개
- 저는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컬럼비아대C.V.Starr East Asian Library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맨하탄 북쪽에 위치한 컬럼비아대 캠퍼스는 116번가 브로드웨이/암스테르담 거리에, 168번가에는 병원 및 의대 캠퍼스가 있습니다. 저는 116번가 캠퍼스 내 Kent홀에 위치한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고, 이 건물에는 동아시아 학부도 도서관 윗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Kent홀 로비로 들어가게 되면 동아시아 도서관으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가 있고 바로 이곳이 도서관의 300 Level 입니다. 300 Level(main floor)을 기준으로 250, 200, 150, 100 아래로 내려가면 300 Level 보다 더 방대한 한중일 그리고 티벳 자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
- 동아시아 도서관을 총 책임지고 있는 Jim Cheng 관장님과 그 아래 한/중/일/티벳 사서들이 있습니다. 저는 저의 트레이닝을 담당해 주시는 한국학 사서 신희숙 선생님께 업무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개최되는 회의에 초대해주셔서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고 있습니다. 한국학 업무는 신희숙 선생님께서 총괄하고 계시고 그 아래 수서 업무를 맡고 있는 이은별 선생님, 근로학생 2명이 있습니다.


Figure 1. Reading Table.


Figure 2. Staff Area.


2. 도서관에서의 활동

2.1. 업무 관련
- 제가 맡은 업무는 RDA(Resource Description and Access) 규칙으로 DVD, VHS 레코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책을 검색했을 때 화면에 나오는 정보들은 MARC라는 시스템에 사서들이 책와 관련된 정보들을 입력했기 때문에 볼 수 있습니다. 이용자들이 실제 책을 만나기 전에 사서들이 책과 관련된 정보를 최대한 정확하게, 필요한 것들만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입력하기 위해 훈련받습니다. 저는 RDA 규칙으로 MARC 시스템에 DVD나 VHS의 정보를 입력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제가 대학교에서 배웠을 때나 한국에서 일했을 떄 AACR2/KCR 규칙으로 레코드를 만들었는데 컬럼비아대학교에서 RDA 규칙을 사용하고 있어 새로운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RDA 규칙에 대해 배우고 이 규칙을 단행본부터 적용해 보는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 한국어 자료를 외국인들이 영어로 검색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한글을 로마자로, Romanization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소리를 바탕으로 로마자로 표기하고, 표기하는 규칙은 McCune–Reischauer를 따르고 있습니다. 중국어 병음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표기법에 따르면 제 이름은 ‘Chŏng, Chae-hŭI’가 됩니다.
- 하나의 레코드를 만들기 위해서 제일 먼저 OCLC에서 검색합니다. OCLC는 한국 대학도서관에서 목록업무를 수행할 때 이용하는 케리스 종합목록에 해당됩니다. 레코드가 있으면 그 레코드를 사용하고(Copy cataloging) 없으면 새로 만들어서(Original cataloging) 사용합니다. 그래서 2월달에 RDA, Romanization, MARC record 공부하고 단행본 copy cataloging 먼저, 이후 단행본 original cataloging를 경험하고 나서 DVD copy cataloging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OCLC 시스템에서 Cataloging 작업을 하고 단행본의 경우 CLIO(Columbia Library Cataloging)에서 Call Number, Heading들을 확인한 후 컬럼비아대 도서관 시스템(Voyager)으로 가져와서 Holding 작업을 합니다.
- Copy cataloging를 하는 이유는 이미 만들어진 레코드가 있기 때문에 중복으로 만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업무를 배우는 저의 입장에서는 기존에 만들어진 Copy cataloging을 우리학교 holding으로 가져오기 위해 확인하면서 업무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2.2. 회의 및 행사 참여
- 02.03. 고희동 화가 ‘금강5제’ hanging ceremony 참석
: 유학생들이 기증한 한국 최초 서양화가 고희동 선생의 ‘금강5제’ 는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림의 훼손된 부분의 복원을 거쳐 도서관 고서방에 그림을 거는Hanging ceremony 행사가 열렸습니다.
- 02.06. Selector’s Meeting 참석
: 컬럼비아대 도서관에서 Selector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사서들이 모두 모이는 미팅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미팅 주제는 ‘Collection Development Policies and Templates, Selection Guidelines, and other public facing pages’, ‘Revising the Database Landing Page in CLIO and review of Criteria for Database Inclusion, new subject categories’, ‘De-duping subscriptions/alternative availability’ 였습니다.
- 02.08. 컬럼비아대 Winter/Spring 시즌 인턴 Welcome Breakfast 참석
: 출국 전 도서관 Training Coordinator로부터 아침 모임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메일에는 20명 가량의 컬럼비아대 도서관 인턴에게 초대를 보냈지만 막상 참석한 수는 8명이었습니다. 인턴들을 모두 모아서 같이 아침식사 하면서 Networking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또 인사팀 직원이 와서 취업과 관련된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 02.13. East Asian Library Staff Meeting 참석
: 원래 02.09에 개최 예정이었지만 폭설로 휴교령이 내려져서 월요일로 미뤄졌습니다. 출근 첫날 신희숙 선생님께서 모든 직원들과 인사할 기회를 주셨는데, 이 미팅에 다시 한번 직원분들께 인사드렸습니다. 업무 보고 및 다가오는 행사(Lunar party)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 02.16. J-1 Info Session (International Students and Scholars Office 주관)
: 학교 내 J-1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설명회 이후 다과와 함께 Networking 시간도 가졌습니다.


Figure 3. J1 Visa Session.

- 02.20 Lunar New Year Party
: 원래 이날은 미국에서 공휴일이지만 동아시아 도서관 스텝은 출근했습니다. 대신 추수감사절때 연이어서 쉴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중국이 Lunar New Year Party 주최국이었고 올해는 티벳이 주최국이었습니다. 티벳의 새해와 관련된 간단한 의식과 음식 소개 이후 각자 만들어 온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Potluck Party로 진행되었는데 대부분 본인 나라의 음식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점심시간에 파티가 열렸는데 직원 가족들도 초대해서 모두 함께 즐기고 파티가 끝난 이후 다시 업무로 돌아갔습니다.


Figure 4. New Year Party(1)


Figure 5. New Year Party(2)


Figure 6. New Year Party(3)